상하이 시내는 전부 지하철로 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뭐임..?
코인락커 없다면서 코인락커 있잖아??
아.. 이 큰 난징동루역에 코인락커가 8개면 없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위위엔 (예원) 입니다
아까 난징동루에서는 별로 멀리 떨어져있지 않음
왜냐면 한 정거장이니까…
그래서 여기서도 와이탄에서 보이는 건물들이 그대로 보입니다
중국 상륙 후 처음으로 돌아보는 관광지라 살짝 긴장함
그리고 여기 걷고 있으면 누가 자꾸 말을 걸어서 당황스러운데 제가 중국어를 아예 하지도 알아듣지도 못하니까 더 무서운 거 같습니다
중국여행 두번째 관문
입장권 구매하기
뭐 별거 있겠습니까 그냥 손가락 하나 펴고 한 명이라고 하면 사지겠지
ㅋㅋ 대충 잘 됨
중국은 QR코드를 진짜 좋아하는 거 같아요 거의 다 QR로 세상이 돌아감
성수기라 입장료는 40위안(8천원) 이었습니다
예원은 명나라때 만든 중국식 정원이라고 합니다
정원이야 어디든지 있겠지만 이렇게 상하이 시내 한복판에 있어서 더 유명한 거 같습니다
태평양 전쟁때 많이 훼손되긴 했지만 그래도 4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정원이라고 하네요.
꽤 넓어보이는데 실제로 별로 넓진 않음
하지만 사람이 너무 심각하게 매우 매우 심각하게 아주 많아서 안에서 빠른 이동이 안 됩니다
중국식 정원이 이런 거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원래는 관광지로 만들 생각이 아니라 개인 소유의 정원이었다고 하네요
개인 정원을 이런 사이즈로 만드나 보통..?
역시 대륙의 기상입니다
고양이만 보면 셔터를 참을 수 없음
정원이라고 하면 가장 최근엔 일본 카나자와에 있는 켄로쿠엔(兼六園)을 다녀와본 적이 있었습니다
켄로쿠엔은 나무와 풀을 잘 가꿔놓은 정원이라는 느낌인데, 여긴 돌을 정말 잘 사용했구나, 라는 감상
화려하진 않지만 인상깊은 장소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제가 이 곳에 온 이유는
꽤나 불순한 목적이거든요
이제부터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중국에서 마이고가 대흥행해서 이것저것 콜라보도 많이 하더라고요…
어쩐지 아니메이트 가보니까 방도리 판이더라구요
남경동로에서 꽤나 가까웠군요?
레이오버 할때, 와이탄 보고 가볼까 하다가, 여기 대기질 봐서는 죽겠다 싶어서 그냥 공항으로 돌아왔었는데
저정도면 가볼걸 그랬네요
걷긴 멀고 지하철타긴 가까운데 지하철이 워낙 싸서 뭐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