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와이탄을 갔었는데
낮 배경으로도 찍고 싶어서 와이탄을 한 번 더 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타야 할 버스가 49번.. 이었던 거 같은데?

다른 대안은 없는가 찾아봤는데 그냥 20분 기다려서 49번 타는 게 맞는 듯..
걸어가도 별로 멀진 않은데 이게 또 애매하게 멀거든요? 한 2km 쯤이라 도보 30분이라 버스 기다리는 게 나을 거 같음

등 장
버스 실시간 위치도 다 떠서 시내버스도 타는 게 전혀 어렵지가 않습니다
이런 거 보면 중국 앱들 사용 편리성이라든지 이런 게 한국 앱에 뒤지지 않는 거 같습니다
오히려 더 나을지도? 중국어 하나도 모르는 사람도 앱만 보고 버스 현위치까지 보고 탈 수 있는 수준이니까요

어제까지 그렇게 타고 다니던 지하철 대신 버스를 타는 이유가 있는데
버스를 타면.. 보안검색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뭐 폭탄 들고 다니고 있는 건 아니구요 그냥 지하철 타러 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너무 지치는 거 같음

그리고 이 버스는 유독 사람도 없어서
상하이 거리를 느긋하게 구경하면서 달리는 맛도 있음
지하철 타면 지하로만 다녀서 이런 풍경을 못 보게 되는 거 같아서요

와이탄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버스 정류장에 딱 세워주는 버스를 원했는데 못 찾음

어제 야경으로 봤던 곳인데 낮에 보니 또 색다른 느낌

이 계단이라든지

앞의 광장

벽

건물 등등이 나왔고

이거 찍고 있는데 공안이 신기하게 봄…

어제 갔던 동방명주탑
“상하이” 하면 딱 떠오르는 풍경인 듯

와이탄은 이걸로 구경 끝입니다

사실 좀 더 있었음

진짜 끝입니다

와이탄이 나오는 장면은 난징동루 거리쪽보다 좀 남쪽으로 내려와서
” 海关大楼 ” 건물 있는 쪽 광장 주변이 배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