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시간이 별로 안 남아서 빠르게 돌아봐야 할 거 같습니다
15시까지는 요코하마를 가야 해서..

첫 번째로 내린 곳은 여기

뜬금없이 주택가를 지나면

쇼기 회관이 나오는데
아니 뭐하는 곳이지

거기가 목적지가 아니구요
첫번째로 온 곳은 하토노모리하치만 신사
이런 곳에 신사가 있다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슈퍼스타 3기에서 토마카노테의 연습 장소로 자주 등장했는데


칸다묘진이랑 달리 그렇게 오타쿠 친화적인 분위기는 아닌 거 같아서 카메라 쓰기가 좀 조심스럽네요

큰 신사는 아니라서 정말 어딜 찍어도 다 얻어걸림


사실 지금 사람이 엄청 많아서 사진 찍기가 어렵습니다

아직 1월 11일이라 하츠모우데 시즌입니다
그래서 참배하는 유도줄까지 만들어놨음
가볍게 구경만 하고 나왔습니다

다음은 도쿄 국립경기장입니다
아까 신사에서 가까움

국립경기장은 2020 도쿄 올림픽때 새로 만든 경기장입니다
올림픽은 당연히 직관을 못 해서 (코로나..)
경기장에 와본 건 처음인데 건물에 풀이 나있는 게 특이한 느낌을 주네요

국립 경기장


반대쪽 센다가야문은 오프닝에도 잠깐 등장했던 장소

대충 맘대로 신주쿠 방향을 알려주는 탑이라고 부르고 있음
NTT 도코모 타워입니다.
정확히는 요요기역 앞에 있어서 저걸 보고 따라가면 신주쿠역이 아니라 요요기역이 나옵니다

칸다묘진도 들렀다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 되네요

마지막으로 들를 곳은

다이몬역에 내려서 미타선을…

?
보면 운이 좋아진다는 열차를 하루에 세 번 보면 정말 더 설득력이 떨어지는데

암튼 오늘의 마지막 여행은
불교 전도 협회입니다
진짜 개뜬금없는데요

올해의 한자로
“慈” 가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いつくしむ・じ 뭐 이렇게도 읽을 수 있는 한자인데

자비(慈悲)의 “자(慈)” 라는 것은 “우애”를 의미합니다
산스크리트어의 파생어로, 다른 사람에게 이익이나 평온을 주는 “여락” 이라는 의미입니다
스쿨 아이돌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한자를 쓰고 “메구미” 로 읽는 캐릭터가 있는데요,
그야말로 “다른 사람을 즐겁게, 마음을 평화롭게 해준다”
멋진 이름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원래 이 한자는 보통 “메구미”로 읽지 않기 때문에 불교전도협회에 스키스키클럽이 있는 것이 확실함

이곳저곳 다니느라 점심 먹을 시간이 삭제됐습니다…
액체 밥을 섭취하는 것으로 대체

갑자기 3월의 라이온 성지순례라도 가시는줄 알았습니다.
얘도 NHK 방송 애니긴 한데
제가 갑자기 뜬금없는 짓을 하진 않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