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스타벅스는 각종 스탬프나 메달같은 걸 모을 수 있게 되어 있는데
그 중 도도부현 메달도 있습니다
이거 예전에 한창 하던 오락실 47도도부현 행각이랑 컨텐츠 성격은 비슷한데 좀 더 쉽거든요?
오락실은 대도시가 아니면 큰 역 앞보다는 대형 쇼핑몰이나 국도변에 있는 경우가 많아서 대중교통으로 돌면 난이도가 올라가는 곳들이 몇 곳 있는데
(예를 들자면 야마가타, 이바라키, 아오모리 같은 곳들)
스타벅스는 오히려 큰 역 앞에 몰려있는 경우가 많아서 대중교통으로 돌 때 상성이 정말 좋습니다.
오락실은 그리고 플레이를 꼭 한 판 하고 나와야 하는데 이미 하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소요 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지만
스타벅스는 모바일 오더 걸고 수령만 하면 그만이라 기다릴 필요조차 없죠
그래서 오락실은 11일 정도 코스로 잡았으나 스타벅스라면 7일 이내에도 되지 않을까?
이걸 간단하게 조사해본 결과 지역 대표 역 앞에 스타벅스 매장이 없는 경우는 코치현 정도가 유일했고,
나머지는 정말 거점역만 벨튀하고 지나가도 되는 수준이라

일정을 짜왔습니다
6박 7일로 오키나와까지 싹 털고 돌아올 수 있습니다.
이 계획의 문제는, 첫번째는 하나가 꼬이면 모든 계획이 연쇄붕괴된다는 것이며
두번째는 하루에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평균 7잔씩 마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계획 붕괴 문제는, 일정에 버퍼를 중간중간 둬서 회복운전이 가능하게 해뒀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마지막 날을 아예 하루를 통으로 비워뒀습니다.
커피 문제는.. 꼭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셔야할 필요는 없으니 푸드류도 섞어서 주문하는 걸로.
아무튼 굵고 짧게 다녀오기 좋고
군데군데 노리츠부시를 못 채운 구간도 갈 수 있다는 부차적인 장점도 있어서 가보려고 합니다
계획을 좀 급하게 잡았는데 이게 시기를 잘 잡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겨울에는 도호쿠와 일본해 연한 지방에 폭설이 잦아서 대중교통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서 겨울에는 이걸 하면 안 됩니다
여름~가을에는, 태풍이 오기 때문에 태평양 연안 지역의 난이도가 올라갑니다.
초여름에는 장마가 있습니다. 일본이 남북으로 길기 때문에 장마 영향 기간도 자연스럽게 길어지는데.. 올해는 5/21 ~ 7/28 이라고 하네요.
5월 초는, 골든위크라서 함부로 이런 걸 못 합니다.
다 쳐내고 남은 건 4월이죠. 봄에는 별다른 자연재해가 없고, 특히 이 벚꽃 시즌은 날씨가 평온하기로 정평이 나있으니
눈물의 성수기 비행기값을 내고 4/5 출발로 잡았습니다
1차 목적지는 오사카일 것 같은데 그 뒤 어디를 가시길래 ‘전국’이라는 단어가 붙었답니까
아 교외학습은 안 갑니다 4/5 모든 이벤트는 드랍했습니다
전국이라니 기대하겠습니다 ㅎㅎ
전기차도 선적 가능하면 좋겠군요👀
아쉽게도 이번엔 기차 여행입니다 ㅋㅋ
저는 생각만 하던 건데 직접 실행에 옮기신다니 제가 다 기대되고 부럽기도 하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여행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오늘 예약도 다 마쳤습니다 ㅋㅋ 갑자기 2주 후라 갑작스럽긴 한데 어쩌다 보니 바로 가게 되었네요..
본문이 추가되었군요 ㅋㅋ 추진력과 실행력과 휴가를 내실 수 있으시다는 점이 부럽습니다
원모어커피 디카페인옵션 적극 활용하시고 지역한정 카드도 챙기셔요! 오사카 고베 히로시마 후쿠오카 오키나와 나고야 요코하마 도쿄 센다이 홋카이도 나가노 카나자와 교토 순서가 되겠군요
저 이 카드가 47도도부현에 다 있는 줄 알고 살짝 긴장했는데 13개 뿐이라면 할만하군요..?
오키나와가 변수였는데 카드 취급점포에 국내선터미널에어사이드점도 있어서 다행입니다 ㅋㅋ 여기가 찍턴이라 오키나와는 아예 땅도 안 밟고 가거든요
저도 일본 스타벅스 카드 모으면서, 메달 수집 중인데, 35/47 되었습니다. 올해 안으로 47완성 및 200점포가 목표 입니다 ^^
47은 쉬운데 200점포는 쉽지않네요….. 정말 이거야말로 열심히 다닌 사람만 가능할거같아요
대부분 JR패스로 다니시고…오키나와는 국내선 / 마츠야마->히로시마는 페리로 넘어가시나 보네요.
기타 추가요금 얼마나 내시는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를 얼마나 빠르게 치고 빠지느냐가 제일 중요한 부분이긴 하죠
여름~가을에는 말씀하신 특성상 태평양 연안 지역도 문제지만 도카이도신칸센 연선도 요새 난이도가 올라간 상황입니다.
하필 과거의 성토노반이 결국…
생각보다 그래도 아예 멈춰버리는 경우는 없더라구요
군마가 38인게 되게 의외네요 사이타마에서 신칸센 타고 슝- 해버리면 금방 갔다올것 같은데
오히려 제일 가기 쉬워서 순위가 밀렸다고 보시면 됩니다
언제든지 갈 수 있어서 빈 시간에 끼워넣어 가는 전략입니다
출발하셨겠군요 ㄷㄷ 고생이 많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