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에서 미야지마까지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당연히 JR패스가 있으니 JR입니다

근데 JR패스가 없어도 JR타세요

히로시마에도 새 전철이 다니게 되었습니다

지난번에 왔을 땐 다 썩어문드러진 노란색 전철 다녔었는데 새삼 놀랍습니다

근데 왜 서서 기다리나 했더니 화물열차를 먼저 보낸다고 서있음;;;

히로시마 전철 차고지가 보이고

미야지마구치역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JR 미야지마구치역

그리고 이게 2022년에 새로 지은 히로덴 미야지마구치역인데

히로덴 미야지마구치역은 아예 항구 앞에서 바로 탈 수 있게 아주 눈에 잘 띄는 곳에 있습니다

근데 노면전차로 히로시마까지 가면 너무 오래 걸리니까 그냥 JR을 타는 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이츠쿠시마까지는 왕복 360엔인데,

JR패스로 탈 수 있습니다
이게 JR패스로 탈 수 있는 유일한 배임

근데 미야지마로 가는 노선이 두 개라서,
하나는 JR이 운영하는거고 다른 하나는 히로시마 전철에서 운영하는건데
사진은 히로덴의 연락선 매표소입니다

타는 곳도 두 개라서 JR인거 잘 보고 타야 됨
돈을 여기서 내는 게 아니라 미야지마 들어가서 내는 거라
타고 가봤더니 JR 연락선이 아니더라~ 라는 결말과 160엔 과금을 하게 되는 엔딩이 됩니다

배가 무슨 15분 간격으로 있길래 사람이 그렇게 많나? 했는데

사람이 정말…많습니다

그냥 배에 타자마자 육안으로 이츠쿠시마의 토리이가 보일 정도로 가까움

일부러 이츠쿠시마 토리이 잘 보이라고 해안가로 살짝 돌아서 들어가주네요

미야지마는 처음 와봤는데

여기 그냥 관광지처럼 꾸민 섬인줄 알았는데 유인도였음;;
민가가 있는 걸 보고 이제서야 알았음

그리고 사슴이 돌아다니는 곳인것도 처음 알았는데

나라의 그 전투적인 사슴과는 좀 다르게 순하네요

나라공원 사슴은 센베만 보면 공격을 해오는 걸로 유명한데

여긴 일단 먹이를 주는 것 자체가 금지되어 있는 듯 합니다

그래도 먹을 걸 들고 다니면 표적이 되어 쫓아오긴 하는 거 같ㄴ에ㅛ

신사까지는 걸어서 15분 정도?

가보니까

그 물에 떠있는 토리이가 아니고…
썰물이네요…

원래는 여기까지 물이 들어오나 봅니다

신사 안으로 들어가진 않았고

외곽으로 슥 돌아봤음

잘 보니 바다쪽으로 내려갈 수 있을 거 같아서 가봄

이렇게 정확하게 썰물 때 오는 게 가능한가 싶은 정도로 절묘한 타이밍입니다

3일차 이츠쿠시마도 와봤습니다…

밑에 사람들이 많길래 궁금해서 내려가봄

조개를 캐지 말라고 하네요

갯벌에서 조개캐기 어케참음ㅋㅋ

토리이는 뭔가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듯 합니다

다음 기회에 물에 떠있는 토리이를 보도록 해요

물이 점점 들어오고 있는 거 같습니다

만쥬같은 것도 유명하고 굴 요리도 있어보이는데

그것보다는 전 이 맥주가 더 궁금했음

한 잔 마시고 갈 수 있게 되어있길래 마셔봤습니다

생맥주는 못참죠

온 지 1시간도 안 되어서 나가는 중…

내일 뭐가 나올지 모르니 빨리 빠져나가려고 하는데

배 타는 줄이 너무!!! 길어서 좀 당황했는데
저건 히로덴 페리 줄이고 JR 페리는 줄이 없었습니다

미야지마를 1시간만에 둘러보는 건 불가능한 거 같네요

다음엔 반나절정도 투자해서 느긋하게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로프웨이도 있고 섬 이곳저곳 둘러볼 수 있게 해놓은 모양입니다

그렇지만 오늘은 바쁘니 해산

“8. 3일차 히로시마; 이츠쿠시마 신사(厳島神社)”의 5개의 댓글

  • 얼마전까지 이츠쿠시마 토리 보수공사때문에 가림막을 쳐서 가도 볼게 없었는데 운 좋게도 가림막을 치운 뒤에 가셨네요.

    • 차라리 아예 썰물이어서 안에 들어가볼 수도 있었으니 어중간하게 물 들어오고 빠질 때보단 훨씬 나았으니 여러 모로 운이 좋았네요

  • 굴이 유명하다고 해서 그런지 굴구이 파는 노점도 있고 했던데 말이죠

    • 그렇죠 여기 굴이 유명한데 제가 굴을 못 먹습니다

  • 저도 여행을 하드코어하게 다닐까 하지만
    여기 여행기를 보면 전 명함도 못 내밀듯 싶네요
    이츠쿠시마 도리이가 공사중이라 해서 여행 스케쥴에서 뺄까 했는데 이정도면 가볼만 하겠네요.
    단 개인적으로 신사는 별 관심 없고 일몰 경치가 좋다고 해서 관심이 있긴 합니다
    여행기를 보면서
    설마 왓카나이에서 가고시마 남단 마쿠라자키로 나오는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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