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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는 아침에 지하철 어떤 구간이 혼잡할까요?
각 노선별로 7시 – 9시에 가장 혼잡한 구간을 지도상에 나타내보면 위와 같습니다.
(상위 52개 노선의 가장 혼잡한 구간을 혼잡도 순서대로 표기)

국토교통성에서 발표한 혼잡도 순위에 따르면, 도쿄에서 가장 혼잡한 노선은 “닛포리 토네리 라이너” 입니다.
여행객은 이쪽에 지인이 있지 않는 한 절대 탈 일이 없죠.
그 뒤를 무사시노선, 사이쿄선, 미타선, 도자이선이 차례로 잇고 있습니다.

아침에 어디 가려는데 이 구간이 포함되어 있으면 그냥 죽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니면 이 시간을 피해서 가시면 됩니다.

야마노테선 주변

야마노테선 주변부는 이렇습니다. 상대적으로 동쪽 구간이 한산하고, 야마노테선 내부가 한산한 걸 볼 수 있습니다.
(한산하다는 건 텅 비어서 다닌다는 게 아니라 그래도 열차 안에서 핸드폰정도는 볼 수 있다는 뜻임)

야마노테선의 아침 최혼잡 구간은 “신오쿠보 → 신주쿠” 입니다.
그 이유는 이케부쿠로로 들어온 사람들이 전부 신주쿠 방향으로 밀고 내려오기 때문입니다.
동쪽 구간은 닛포리 → 우에노 구간이 비교적 혼잡합니다.

특히 이케부쿠로, 닛포리로 들어오는 노선은 그냥 모든 노선이 다 하나같이 답이 없기 때문에
야마노테선 바깥쪽 숙소를 잡을 때 주의해야 합니다.
전국 혼잡도 1,3,4,6,7,10위 노선이 전부 이케부쿠로와 닛포리로 쳐들어오는 형태입니다. 난리가 안 날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출근 시간은 대개 야마노테선 방향으로 들어오는 노선이 혼잡하고, 야마노테선을 만나는 순간 혼잡이 해소되어야 정상입니다만
이케부쿠로, 스가모, 닛포리를 비롯한 도쿄 북쪽 지역은 노선이 야마노테선을 뚫고 들어왔음에도 혼잡도가 오히려 늘어나는 미친 동네입니다.
그래서 저는 북쪽 숙소를 별로 추천하지 않는 편입니다.

도심부에는 노선이 많아 승객이 분산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최혼잡구간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도심부에 숙소를 잡아야 언제나 쾌적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도쿄 남부 (카나가와)

남부는 모두가 도쿄방향으로 올라오고 싶어하기 때문에 당연히 시나가와역을 바라보는 방향이 최혼잡 구간입니다.

7위가 요코하마도 아닌 뜬금없이 히요시(日吉) 라는 곳에 있는데,
요코하마 북부 지역에서는 히요시를 거쳐 토요코선을 타고 시부야로 가는 게 가장 베스트 경로이기 때문이고
그 외에는 별다른 대체 노선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요코하마 방면으로 내려갈 때도 이게 최단 경로죠.
사실 요코하마 지하철 그린 라인은 정말 주택가만 지나기 때문에 관광객이 탈 일은 거의 없을 거라 문제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도쿄 북부 (사이타마)

사이타마 역시 도쿄를 가고 싶어하므로 전부 아카바네/이케부쿠로/우에노 방향으로 승객이 몰리는데

특이하게 “JR 무사시노선” 이라는 노선이 2위죠? 배차 간격때문에 혼잡도가 높아지는 케이스이긴 한데,
저 사람들이 다 어디로 가겠습니까? 전부 아카바네 방향으로 내려가므로 이 구간 혼잡도가 끝장납니다.
그리고 이 사람들이 모두 모여서 이케부쿠로를 향하게 되므로..
이제 유투브에서 보던 그 지하철 푸쉬맨 영상을 실시간으로 직관할 수 있게 됩니다.

숙소는 야마노테선 안쪽에. 그리고 도심에 잡으십시오…
사서 고생하지 마세요

“도쿄 지하철 · 전철 아침 출근 시간 혼잡 구간”의 한가지 생각

  • 하지만 야마노테선 안쪽으로 가면 비즈호가 최소 1박에 8~9만원부터 시작해서 전 그냥 숙소를 미나미센주에 잡고 항상 새벽 5시쯤 첫차시간대에 나옵니다
    캡슐 아닌 개인실을 1박당 2.5~2.6만원에 숙박할수 있어서 숙박에 아낀 돈으로 맛있는거나 먹자 주의 ㅋㅋ
    어짜피 철덕이라 밤에는 어디 돌아다니기도 애매해서 일찍 숙소에 들어가서 다음날 첫차타고 일정시작하는게 습관이 돼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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