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스즈메의 문단속 배경 따라 여행 – (10) 고속도로로 도쿠시마까지

이제 시코쿠 렌트 일정은 끝이고 반납만 하면 되는데 반납은 15시입니다

렌트 반납 전에 주유해야할 곳에 내비를 찍어보니 도착 예정 시각 14:49….

주유하는데 10분 정도 걸린다 치고.. 이거 하고 저거 하고 하다보면 15시가 빠듯합니다

야후 내비는 도착 예정시각을 엄청나게 보수적으로 잡기 때문에 저것보다 단축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휴게소에서 우동먹기는 실패

그리고 메모리카드 용량이 부족해서 화질을 더 낮은 설정으로 바꿨습니다..
안그래도 구렸는데 사진이 더 구리게 나옴

오카야마 온지 30분만에 다시 돌아감ㅋㅋㅋ

다시 세토대교입니다….

카가와현에 어서오세요

자 이제 도쿠시마로 가면 되는데

도쿠시마를 바로 가면 안 되고 약간 돌아서 가야 합니다

세토대교 건너자마자 요금소 있어서 일단 1500엔 뜯겨주고

마츠야마 방면으로 반대로 들어갑니다

왜 이러고 있냐면 영화에 하필이면 도쿠시마 자동차도를 타고 가는 장면이 있어서

돌아서 들어갈 겁니다….

과속카메라같이 생긴 거 다 구라고 40km/h 넘겨야 단속된다고 하네요

근데 단속이 일단 되면 큰 일이 벌어지기 때문에 과속은 하지 맙시다

(딱지 날아오고 마는 게 아니라 형사재판으로 가버림)

토요하마SA….

우동은 못 먹겠는데 화장실 가고 싶음

들어왔습니다

근데 그냥 가자니 약간 배가 고픈 거 같기도 해서?

델리만쥬같은 거 사먹으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여기 한국이 아님

노점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게 치킨이길래 이걸로 집음

이유는 별거 없고 운전하면서 먹을 수 있는 게 이거뿐이었었거든요

진짜 치킨만 사서 탑승

먹어보니 너무 짠데 마치 이 맛은 KFC에서 먹었던 짜기만 했던 치킨.. 그 맛 납니다

카라아게는 잘 하면서 왜 치킨은 이따구로 만드는데

도쿠시마 자동차도로 진입

을 하게 되면 도쿠시마까지 98km남았다는 비보를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고속도로는 왕복 2차로네요….

이 터널이 도쿠시마와 에히메의 경계인데,

이렇게 도쿠시마현으로 들어갑니다

루미가 스즈메를 태워서 고베로 가던 길에 이 터널 장면이 나왔습니다

영상 1분 33초에 도 경계 나옴

터널 지나자마자 PA 있길래 바로 진입

왜 들어왔냐면 아까 먹고 남은 종이컵이랑 페트병같은 쓰레기를 전부 처리하기 위해서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요시노가와(吉野川)를 건너는데

이 장면도 영화에 나왔었죠

왼쪽에 보이는 교량은 JR 도산선(土讃線)의 선로

나중에 스트리밍으로 영화 볼 수 있게 되면 확인해보세요 정확히 같은 장면일 것임

이제 정말 정차 포인트는 업습니다 도쿠시마까지 무조건 달릴 것

급하게 가고 있는 거 같지만 제한속도를 준수하고 있습니다

그게 그 추월차선이 없으면 애초에 빨리 가지도 못함ㅋㅋㅋㅋ

터널이 정말 많습니다

그래도 고속도로라서 시원시원하게 잘 가짐

생각보다 그렇게 전투적으로 갈 필요 없길래 느긋~하게 왔더니 어느덧 도쿠시마 1km 간판이 보이네요

고속도로 요금은.. 2700엔

도쿠시마 시내로 들어가는 11번 국도

도로가 정말 넓습니다

시내 도로가 왕복 6차로인 곳 도쿄에도 흔하지 않은데

은근히 이런 지방 도시들이 오히려 도로는 잘 되어 있는 듯 합니다.

아니 근데 넓은 도로 놔두고 내비가 자꾸 괴롭히는데

도대체 왜 이런 길을 안내하는 것일까요???

하브라서 좁은 골목에서 사람들이 비켜주지도 않음 ㅜㅜ

주유를 하고 차를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14시 58분에 렌터 영업소에 돌아왔습니다. 아무튼 안 늦음.
고속도로에서 거의 상시로 제한속도 +20km/h로 달렸는데도 시간 단축이 전혀 안 됐죠?
야후 카내비는 진짜 도착 예정 시간을 말도 안 되게 잡습니다…

연비는 25km/L가 찍혔는데 풀투풀로 계산해보면 21km/L 쯤인듯
꽤나 조지고 다녔는데도 정말 훌륭한 연비입니다

경이로운 톨비

6시간동안 톨비가 9,620엔

근데 정말 몰랐던 사실이 있는데

토요타렌터카 도쿠시마점인데요

역까지 택시 쿠폰을 주네요.. 이런 서비스가 있었나?

역까지 도보 15분이라 약간 불편해보이긴 했는데 뜬금없이 무료 택시 송영 서비스가 있었음

몰랐던 서비스를 받으니 너무나도 기분이 좋습니다

정말 눈깜짝할사이에 편안하게 도쿠시마까지 왔습니다

4 댓글

  1. Nuheat 응답

    토요하마SA에는 아이돌 하는 그분이 있어야 될거 같네요 ㅋㅋ
    그나저나, 톨은 ETC 가 하이패스 개념인거 같던데, 없으면 무조건 사람이 나와서 받아가나요?
    저번에 도쿄 들어가는데 징수원이 통 들고 나와서 돈 받아가는거 보고 엄청 신기했었습니다?

    • UH 글쓴이

      대도시는 유인인데 지방 가면 자동정산기만 있는 곳도 있습니다

  2. 뻐끔뻐끔 응답

    뭔가 괜히 긴박감도 느껴지고 재미있습니다…

  3. 익명 응답

    렌트카 시간면에서 좋네요 저는 시코쿠 빠져나가는데만 3일걸렸는데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