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그 불안하게 하던 차가 빠져나갔습니다 다행
한참을 국도로 달리다가 드디어 고속도로 간판 발견
근데 아까 이거 12번 국도라고 했는데 시코쿠 국도는 11번 국도였습니다…
타카마츠는 아직도 81km나 되는군요
고속도로를 탄다면 무서운 게 없습니다
목적지는 오카야마.. 약 80km 정도 남아있습니다
왼쪽으로는 시코쿠츄오시의 시가지가 멋지게 보입니다
시코쿠의 모든 고속도로가 모이는 카와노에(川之江) JCT
좀 이따 또 와야 합니다
도로 왼쪽 풍경이 제법 좋음
토요하마SA
나름 카가와현에 있어서 그런지 고속도로 트럭기사들에게 우동맛집으로 호평을 받는 휴게소라고 하던데
우동 한 그릇 먹어보고 싶었는데 지금 시간을 보니 그럴 시간은 없습니다 (사실 4년 전에 먹어보긴 함)
눈물을 머금고 통과.. 혹시나 시간이 남는다면 토요하마 하행SA으로 들어와야 할 듯 합니다
세토대교 분기인 사카이데JCT까지 앞으로 2km
이제 세토츄오도로 빠져나가서 세토대교를 건너면 오카야마입니다
차에 스마트 크루즈 없어서 너무피곤한데 그나마 차 없는 게 다행
새토대교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카야마 ~ 카가와를 잇는 시코쿠 제1의 연락교입니다
요 밑으로는 JR 세토대교선도 있어서 기차로도 건널 수 있습니다
현수교 아래로 달리면 기분이 좋음
PA가 있는데 역시나 시간없어서 통과
섬 여러 개를 이어서 지은 다리이다보니 중간중간 섬이 있는데
아무튼 이 다리 엄청나게 깁니다
12.3km라고 하네요
멋지고 시원한 다리를 건너고 오니 이 다리 통행료가 얼마 나올지 살짝 무서워짐
첫번째 출구인 코지마에서 나가겠습니다
3560엔ㅋ 1시간에 3560엔ㅋㅋ
굳이굳이 저 다리를 건너서 여기까지 온 이유는
와슈잔 하이랜드(鷲羽山ハイランド) 입니다
놀이기구를 타러 온 건 아니고.. 여기 놀이공원의 단 한 컷!! 이 배경에 나왔는데요
이 놀이기구 말고….
바로 여기입니다.
역시나 흐름상 순서가 안 맞는데, 고베의 뒷문이 있는 놀이공원으로 나왔습니다.
다이진을 쫓아서 산 위의 놀이공원으로 뛰어가던 그 씬
그리고 저 건물도 배경이지 않나? 싶은 느낌이 있었는데
미야자키의 뒷문이었던 그 건물과 느낌이 비슷하지 않나 하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가까이서 보면 아닌 거 같기도 하고 묘합니다
그래서 결국 이 한 컷을 위해 세토대교 왕복 톨비 6만원을 썼다는 건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찔하네요
다시.. 도쿠시마로 가야 합니다
사진과 같은 영화의 한장면 감동이에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진자 보고 싶어 지내요~ 저 한장을 위해 가신 열정도 대단하세요~
역시 톨비 장난아니네요 저는 고지마에 내려서 와슈잔하일랜드 까지 걸어갔어는데 죽는줄알았습니다 5키로 가방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