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환승역인 나요로역에 도착했다

멀리도 왔다

출발한지 30시간 정도가 되었는데 ..

이제 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왓카나이까지 같이 가게 될 열차

중간에 좀 트러블이 있었지만 아무런 문제 없이 여행을 마칠 수 있게 되었다.

10명 정도가 타고 있다

눈발이 펑펑 날리지만 아무런 지장 없이 달리는 중

JR 사옥인가..?

오토이넷푸역에 정차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열차가 20분 정도 정차합니다

꽤 긴 정차시간이라 잠깐 내려봄

원래는 이거 원맨 열차이기때문에 내릴 때 돈 내고 내려야하는데

잠깐 나갔다 올게요 하고 나오면 암말 안 함

꽤 역 규모가 크다

건물은 안 보이지만

제설용구들 ..

이왕 나와본거 역 밖에도 잠깐 나가보자

집밖에 없네요

다시 들어가자

눈이 그치질 않는다

그래도 그냥 슥슥 털면 다 털리는 눈이라서 불쾌함이 없다

아 근데 음료수 먹으려고 했더니만 지갑을 차에 두고 내림

다시 들어왔다..

어느 새 사람이 다섯 명 정도밖에 없다

시각표 책자 가지고 있는 분이 있길래 염치불구하고 한 장 찍어감

지금 타고 있는 열차가 이건데

오토이넷푸 21분 정차

그리고 저 밑에 좀 잘렸는데 호로노베에서 또 35분 정차가 잡혀있습니다

참 사소한데서 친절함이 느껴진다고 느껴지는게

맨 윗줄에 손 안 닿는 사람 있을까봐 아래쪽에 버튼을 또 따로 달아놓음

그리고 동전 넣기 편하시라고 이런 것도 달아놓고

슈퍼 소야가 운행한지가 10년밖에 안 됐나보네요

JR홋카이도는 이것도 폐선하고 싶을 거 같은데

버스 매표소도 있다.

역사가 버스 터미널도 겸하고 있다

텐포쿠선(天北線) 자료관

이라는 게 있길래 들어가봄

소야 본선에서 갈라지는 지선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국철 민영화때 폐선된 것 같지만요

지금은 버스로 대행 운송 중.

이렇게 동쪽 해안을 돌아서 왓카나이로 가는 노선이었다고 합니다

리즈 시절의 오토이넷푸역 ..

왓카나이와 아사히카와의 운임이 같은 걸 보니 딱 절반 정도 온 듯

이제 슬슬 발차 시각이 다 된 것 같다

눈이 또 퍼붓기 시작한다

다시 열차로.

여기 타고 있는 사람들 중에 승차권 들고 탄 사람이 있긴 할까..

다 패스인 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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