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텐류쿄(天竜峡) 온천 료칸 류쿄테이(龍峡亭)

입 실

이불은 미리 깔려있는 스타일

가습기와
뜬금없는 난로가 있는데
혹시 추우면 트세요~ 라고 해서 아니 그냥 히터 틀면 되는 거 아닌가 했는데
나가노 산골 료칸 (단열 안 됨) 을 너무 얕봄
무조건 틀고 자야 합니다
석유난로라서 환기 안 되면 혹시 잘못될까봐 그냥 안 켜고 있었는데
농담 안 하고 무슨 시멘트 창고에서 자는 느낌입니다
바닥 난방도 안 되고 공기는 차갑고 히터가 있긴 한데 난방능력에 비해 방이 너무 커서 난방이 전혀 듣지 않습니다

창문 풍경은 해가 지면 아무 것도 볼 수 없지만

아마 텐류가와 뷰일듯 합니다
이건 내일 보면 되고

웰컴드링크가 맥주..네요?:

대충 정리해놓고 밥먹으러

보통 온천료칸에서 욕실은 쓸 일이 없으니 그냥 구색만 갖춰도 충분

결혼식장이 있었습니다
옛날엔 꽤나 큰 규모로 영업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냥 가족끼리 소소하게 경영하는 듯.. 종업원들이 다 가족으로 보였음

밥

에피타이저와 식전주

를 먹기 전에 뭐가 나오는지 미리 좀 알아보고 (음식 이름에 약해서 봐도 모름)






음식은 이런 것들이 나왔습니다

후식까지 야무지게 섭취

어째서인지 엘리베이터가 없음..
열심히 계단으로 다녀야 함

좀 낡긴 해도 있을만한 건 다 있네요
딱 원하는 료칸 서비스의 모든 것이 있음

사진실은 뭘 하는 곳일까..
아까 결혼식장과 연계된 그런 시설일까요
료칸에서 결혼을 한다는 거 자체가 좀 신기한데
호텔 웨딩도 있으니까 료칸 웨딩이 있어도 이상할 건 없을 거같기도 하고

씻고잡시다
23시까지인데 22:30에 오는바람에 타임어택으로 씻어야 함

이게 그 안전장치때문인지 4시간 이상 연속 가동이 안 돼서 밤새 좀 귀찮았습니다
근데 안 켜면 죽을 거 같아요
석유난로라서 켜고 자도 괜찮을려나 싶었는데
일산화탄소 중독 전에 얼어죽을 거 같아서 그냥 켜고 잠
사진에도 보이듯이 실내온도가 16도가 찍힙니다 이것도 난로를 켜서 겨우 16도라도 유지하고 있는 거 ㅋㅋㅋㅋ

밤새 너무 추워서 잠을 좀 설쳤지만 좋은 아침입니다

역시 예상대로 방 뷰는 텐류가와 뷰가 맞았고

뷰 즐길 시간이 아니라 밥먹어야 함

저런 강에서도 생선이 잡히나..
요 앞 계곡에서 직접 잡은거라고 하네요

뷰는 아까 방이랑 똑같음

단풍이 든것도 아니고 안 든 것도 아니고 애매합니다
올해 단풍은 걍 망한 거 같습니다

뭐야 엘리베이터 있잖아
이거 그거죠 검사 받기 귀찮거나 아니면 수리할 돈이 없거나
그런 이유로 꺼놓은듯 함 ㅋㅋㅋ

별 도움은 안 되는 주변 관광 지도

잠만 자는 게 목표였으므로
이이다선 완주하러 다시 출발입니다
노리츠부시 채우러 온 거긴 하지만 밤에 아무 것도 안 보일 때 기차 타는 건 요즘 좀 지양하고 있어서
일정에 문제만 없으면 이렇게 밝을 때 타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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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보기전 여관 찾기 힘들고 돈도 없어서 도중에 있는 넷카페에서 잠자다가 출발했네요 코와다 역은 안가보셨네요 일본 비경역 2위 인데
다 내려볼 수는 없어서요 하나만 골랐씁니다
매번 어떻게 이런 좋은 료칸들을 알고 찾아가시는지 궁금하네욬ㅋㅋ
정말 추리소설에 나올법한 멋진 료칸 여행기 잘봤습니다
이런 구석진 데 있는 료칸이 은근히 가끔 괜찮은게 얻어걸릴 때가 있어서 간만에 기분이 좋았씁니다
일본에서 아무 것도 안 보이는 밤에 기차를 타면 재미가 없어서 저는 아예 새벽 일찍 일어나 첫차를 타는 여행을 좋아했습니다 ㅋㅋㅋㅋ
저도 옛날엔 철도만 타려고 하루 19시간도 타고 그랬는데 요즘엔 날밝을 때 천천히 하고 싶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