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코우미선 / 시노노이선으로 마츠모토로

지난번에 HIGH RAIL 1375를 타면서 코부치자와 – 사쿠다이라 구간은 탔는데
사쿠다이라 위로도 재래선이 6개 역 정도가 남아있거든요
또 이걸 참을 수 없기 때문에 오늘 마저 다 타보려고 합니다

오늘 최종 목적지는 마츠모토인데
중간에 시나노 철도라고 하는 다른 철도 회사가 껴있어서 이게 한 번에 사지나 했는데
역시 원래 신에츠 본선이었던 노선 답게 당연히도 환승 승차권은 사집니다
호쿠리쿠 아치 패스가 있지만 여기서는 못 쓰는 패스입니다..

열차 타러

아니 왜 세기말 날씨임

익숙한 그 차

은근히 사람이 많습니다
오늘 뭔 날인가? 싶었는데 그냥 화요일이었습니다

그냥 이런 분위기군요

얼마 가지 않아서 쫙 빠진 복선 전철 선로가 나오는데
시나노 철도입니다
JR이 더 초라하게 보이는 시설ㅋㅋ 사실은 원래 오른쪽도 JR이었는데 신칸센 개통하면서 지자체에 노선을 떠넘긴 결과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주간선급이었던 신에츠 본선이었기 때문에 시설도 당연히 좋습니다

종점 코모로역에 도착

시설뿐만 아니라 열차도 시나노 철도가 압승ㅋㅋㅋ

시나노 철도 구간은 아까보다 사람이 더 많아서 거의 출퇴근 전철 수준이었습니다
시노노이역까지 그냥 얌전히 왔습니다

패스(호쿠리쿠 아치패스) 를 들고 있는데 지금 범위 밖이라서 계속 도트뎀을 먹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내일도 청춘18은 안 쓰는 게 나을 거 같아서 마츠모토 – 미나미오타리까지로 티켓을 연장하려고 했는데
유인 매표소에서도 연장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해서 그냥 따로 마츠모토 이후 표를 따로 끊음
이게 중간에 시나노 철도가 껴있으니까 안 되나봐요

시노노이

ㅔ..

마츠모토로 갈건데
특급 시나노를 탈까 보통을 탈까 고민을 해봤는데
시노노이선은 중간에 재밌는 역이 있거든요? 그래서 굳이굳이 빠른거 놔두고 보통 탐

아.. 근데 조진거같은데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이건 예상치못했는데??
여기서 다 내릴 줄 알았는데 아무도 안내림ㅋㅋㅋ 진짜 조짐ㅋㅋ 문앞에 매달려가야겠습니다

시노노이선은 굉장히 와일드한 노선인데
갑자기 잘 가다가 정차하더니 후진!! 을 합니다

그러고 마주오는 특급 열차를 보내주고 다시 가던 길로 가는 황당한 운행을 하는데

대충 이런 느낌으로다가? 빨간색 열차가 제가 타고있는거고요? 파란색이 마주오는 열차인데
파란색 열차를 비켜주려면 후진으로 여기를 들어와야되는 ㅋㅋㅋ 이상한 구조입니다
원래 역이나 신호장은 평지에만 만들어야 한다는 규칙이 있어서 이렇게 된거래요

그리고 아까 그 신호장을 지나면
일본 최고의 차창 풍경 오바스테(姨捨駅) 입니다
여기는 아까랑 달리 열차를 보내주려고 후진을 하는 게 아니고
진짜 역 플랫폼이 여기에 있어서… 이렇게 후진해서 들어갑니다
뒤로 간다고 말도 안 하고 그냥 냅다 후진해버려서 처음 타면 진짜 당황스럽습니다

하지만 풍경 하나는 기가 막히네요
내릴 수가 없어서 열차 안에서 살짝..

아 근데 마츠모토가 너무 멉니다…

단 1분도 앉지 못하고 마츠모토에 도착했는데 마츠모토에 도착하니까 세상에 사람이 더 탐ㅋㅋㅋㅋ
아니 대체 다들 어디가시는데요

아즈사 신주쿠행을 보니 도쿄에 가까워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여기서 도쿄 방향으로는 갈 계획이 없음
호쿠리쿠만 열심히 보려고 합니다

저녁 먹어야 되는데 라스트오더가 지났음

버스터미널이 있으면 식당도 있겠죠?

그냥 안전빵 모스버거를 선택

와근데 지금 제가 일본 날씨를 너무 얕보고 왔는데

도대체 이게 뭐죠???
얼어죽을 거 같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 영하 5도 이거 대체 뭔데

이 날씨에 비구름이 저렇게 오면 눈일거같은데… 3월 말에 눈을 맞는 일이 없길 빕니다
무슨 홋카이도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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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보기시노노이선 풍경 이쁘죠..
시오지리 진짜 멀면 스와부터 나가노로 왕복하는 통근통학 수요가 좀 있긴 한데 시간표는 출퇴근 피크 없이 특급 포함 30분 한대 꼴이라 자리 잡기가 빡세요 ㅠㅠ
마츠모토 살 때 종종 나가노로 갔다 와야 했었는데 오전 7시 차 타고 나가노까지 한시간 반 서서 졸며 고통 받으면서 다음에는 무조건 빨리 나와서 앉아간다고 다짐하면서 부들부들 떨고 다음에 6시 첫차 탔더니 그래도 사람 많아서 자리에 겨우 앉고 그랬네요..
나가노-마츠모토가 나가노현 내 쌍벽을 이루는 대도시라 두 도시 사이를 왕복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고 하네요. 보통열차가 스와까지 가는 것도 괜히 그런 게 아니더라구요
나가노역에서 정확히 같은 코후행 열차를 타고 오바스테역 거쳐 마츠모토역으로 가는데 와… 대체 집이 어디길래 이렇게 멀리 가는지 모르겠네요.
거리가 가깝지도 않은데 통근전철 이용객 수가 이렇게 많다곤 상상을 못 했어요
아마 마츠모토~시노노이 사이가 목적지가 아닐까 추측만 합니다..
시나노 철도 시설이 너무 좋아 유지비가 많이 들어 시설을 줄일 계획이 있네요. 유지비 아껴서 교통카드 도입하고 싶다던데 잘 될지…
교통카드가 좀 됐으면 좋겠씁니다.. .어차피 카루이자와 이후로는 물리적으로 막혀있고 마츠모토-나가노 에리어랑 묶으면 딱 모양새는 이쁘게 나올텐데 말이죠
http://mars.travel.coocan.jp/transfer.html
시노노이 접속의 경우 마츠모토까지만 발권 가능한 게 맞나 봅니다.
시노노이역 역무원은 잘못이 없었군요.. 자동발매기에서 안 돼서 간건데 유인 마르스 단말로도 안 나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