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유 시간이 있길래 느긋하게 커피를 샀는데…? 시간표를 잘못봤습니다
14분 뒤였던 겁니다

14분만에 저걸 다 마시는 건 불가능했고..
보통열차라서 약간 마시기 불편하긴 한데 사람이 별로 없으면 살짝 마셔볼까? 싶었으나

평일 퇴근 시간의 나가오카 → 니가타 보통 열차는 6량 편성인데도 그야말로 지옥이었고
그대로 보관중 ^^

니가타행 열차였는데 중간에 내렸습니다

야히코선이라는 노선이 있는데
짧은 노선이라 계산기를 두들겨보니 충분히 타고 갈만 합니다
그래서 이거 먼저 타보기로

근데 이게 또 한 번에 종점까지 가는 열차는 없어서 여러 번 갈아타야 하네요

니가타 주변은 노선망이 꽤 복잡해서 대도시근교구간도 설정되어 있습니다
어차피 청춘18 들고 있어서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특례지만요

온갖 방향으로 열차가 다 있음

이제야 열차 안이 좀 여유가 있습니다
커피도 이제 마셨음.. (매우차가움)

종점 야히코역에 도착

이 시간에는 아무도 없어서 전세입니다

역무원도 없습니다….

장거리 열차 티켓을 살 수 없는 역이 점점 늘어서 불편해지는 거 같습니다

야히코역은 뭐하는 동네일까.. 하고 찾아봤는데

근처에 꽤 큰 규모의 야히코 신사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역 디자인도 신사 느낌이네요

신사에 있을 법한 것도 있고

관광지에나 있을 법한 역 스탬프도 있음

큰 마츠리가 있다고 해요
4월 14일
오.. 지금 글 쓰고 있는 게 4월 14일인데 오늘이네요

이제 다시 니가타로

이 시간에 타면 정말 놀라울 정도로 아무도 없습니다
그냥 끝까지 혼자 탈듯

어두울 때 타니 재미가 별로 없네요

종점 니가타 도착
니가타역을 처음 와본 건 아닌데 역이 이렇게 크고 웅장했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오늘의 호텔은 JR 호텔 메츠

메츠 호텔은 JR 그룹 호텔이라 역이랑 무서울 정도로 가깝게 지어져 있는 게 특징인데
니가타 메츠는 그냥 니가타 역 건물에 있습니다

멀리 걷지 않아도 된다면 이 정도 지출은 할 수 있다

K-콜라라길래 샀는데 코카콜라 로고가 어째서인지 낯이 익는데
맛은 예전에 나왔던 거랑 똑같아서 익숙한.. 쓰레기맛이 나네요
재구매의사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