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는데 좀 익숙한 느낌이 들어서 가만 생각해보니
바로 1년 전에 제 차를 끌고 일본에 왔을 때 지나갔던. .1번 국도입니다
이런 우연도 있네요
밥 먹음
저는 코코이치 카레 엄청 좋아합니다
체인점이면 어때요 맛만 있으면 그만이지
잠시 밥 먹으면서 숨도 돌렸고
든든충했으니 이제 이동
계속 메이죠선 반시계방향행으로 돕니다
조금 이동해서
야고토(八事)역 하차
지하철역이 호텔이랑 연결되어 있는데
호텔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엄청 좋아보임;
뭐 아무튼 조금 걸어가면
코쇼지(興正寺) 라고 하는 절이 나옵니다
일본 3대 컨텐츠 성-신사-절 중 마지막인 절을 볼 순서죠
이 곳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이라면 목탑인데
보기보다 굉장히 높습니다
일본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5층 목탑입니다
높이 26m, 1808년 건축.
사실 이 탑이 이 절의 전부라고 봐도 될 정도로 단촐한데
위쪽으로 좀 더 뭔가가 있어서 올라가보기로 함
오
아까 쉬면서 쌓은 체력이 다시 날아갈 거 같은데요
올라갈까 말까 잠깐 망설였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에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
안 탈 수가 없죠….
아까 봤던 목탑이 보입니다
그렇게 올라와봐도
크게 볼만한 건 없다는 함정이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트래킹 코스로 인기가 많은 듯 합니다
절에서도 아예 산책 코스로 쓰라고 권장을 하는 정도인데
경내보다 여기로 다니는 사람이 훨씬 많아 보입니다
역으로 가는 지름길인 거 같지만
계단 갯수를 보고 관둠
물판때문에 5시간을 땡볕에 서있다가 그 짐을 그대로 들고 돌아다니는 점을 감안해주십시오…
지름길보다 차라리 저렇게 돌아가는 게 나을 거 같음
아무튼 아주 간단하게 나고야 시내를 메이죠선으로 둘러봤습니다
생각보다 볼 게 없으면서도 볼 게 아주 없지는 않은 도시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코코이치”방야” 아닌가요..?
일본에서도 코코이치방야인데 풀네임으로 부르는 사람은 없고 보통 코코이치로 줄여불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