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영화 니지가사키학원 스쿨 아이돌 동호회 완결편 제1장>> 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내용을 미리 알고 싶지 않은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출발

일본은 좌회전 우회전이 모두 비보호잖아요? 그러면 초록불인 횡단보도를 지나갈 일이 많죠
우리나라는 이거 사람 다 지나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출발하게 되어있는데
일본에서는 이렇게 하면 좌회전이나 우회전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나름의 규칙으로 “건너고 있는 보행자의 뒤로 지나가는 건 OK” 정도의 느낌으로 돌아가는 거 같습니다

단 1초라도 절약해야 하므로 무조건 고속도로
ETC 카드를 못 빌렸는데.. (외국인 페이지에서 빌려야만 ETC 카드 대여 옵션이 뜸 ㅜ)
고속도로를 그렇게 많이 타지는 않아서 그냥 안 빌리기로 했습니다
사실 카운터에서 부탁하면 ETC 카드 추가해주긴 하는데 그럼 출발이 늦어지거든요

오키나와는 이 빨간 부분 외에는 고속도로가 없습니다
어차피 이제부터는 북쪽 지역에만 있을 거기 때문에 더 이상 고속도로를 탈 일도 없어집니다

체감상 카데나 미군기지 위쪽 구간은 차가 거의 없는 거 같습니다
주말이든 평일이든 그냥 씽씽 잘 갑니다

고속도로가 비싸냐 하면 또 별로 안 비쌉니다
오키나와는 연중 특별 요금이 들어가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전국적으로 ETC 보급률이 제일 낮은 동네라고도 하는데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는 주민들이 많아서 그렇다고 합니다

아 길 잘못 들었음ㅋㅋㅋ

유턴…

오키나와는 세븐일레븐이 귀합니다
점포 수가 많이 늘긴 했지만 세븐일레븐이 본격적으로 진출한 게 아직 10년도 안 돼서
나하공항 주변을 벗어나면 세븐일레븐 점포수가 급감합니다
트래블로그같은 카드로 돈 찾으실 때는 꼭 나하공항 근처에서 인출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안 그러면 저처럼 쓸데없이 편의점 찾으러 쓸데없는 시간을 낭비해야 합니다

이번에 온 곳은 부세나 해중공원(ブセナ海中公園) 입니다
공원이 있는 부세나 곶 안에는 더 부세나 테라스(ザ・ブセナテラス) 라는 리조트가 있는데
리조트 이용객이 아니면 차는 입구에 대고 들어가야 합니다

리조트 안에만 안 들어간다면 공원에 들어가는 건 자유입니다

수영은 금지라고 하네요
이걸 어떻게 참냐??

공원 끝에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전망대라고 하기에는 조금 민망한 높이인데 아무튼 있습니다
오늘은 휴업일이라서 사람이 없는데요, 성지순례가 목적이라면 휴업일에 오는 게 좋습니다
저 보도교에 사람이 서 있으면 사진을 찍을 수가 없으니까요
들어올 때 주차장 관리인분이 “전망대 휴일인데 그래도 갈 거냐?” 며 친절하게 물어봐주시는데
오히려 좋다고 하니까 이해할 수 없는 표정을 지으심 ㅋㅋㅋㅋ


옆에 있는 레스토랑도 휴무입니다

부세나 해중공원 전망대는


카나타의 “Daydream Mermaid” 무대의 배경이 된 곳
이래서 휴무일에 오라고 한 것입니다

부세나테라스
가격 알아보니까 평일에도 1박에 60씩 하네요

오키나와 바다는 보면 볼수록 색깔이 참 기분이 좋습니다

“11. 부세나 해중공원(ブセナ海中公園) – 니지가사키 완결편 제1장 오키나와 성지순례 (5)”의 한가지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