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노세키에 카라토시장이 유명하다는데
한 번도 안 가봤습니다
별로 시장 구경같은 거 좋아하지 않음
일본이 기름이 더 싸므로
일본에서 최대한 만땅으로 채우는 것이 이득입니다
이거 채우면 집까지 충분히 갑니다
그러고도 한 일주일은 출퇴근 가능할 듯
현금을 너무 많이 찾아놔서 일단 현금을 털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안 들어감
시모노세키항에 도착했습니다
4시까지 와야 합니다
차로 들어오면
경비원분이 와서 다급하게 아 여기 들어오시면 안돼요 하면서 막다가
한국 번호판인 거 보고 아 여기 대세요 하고 바로 안내해줍니다
16시까지 승용차를 위에 올려놔야하는거니까
실제론 15시 40분까지는 와야 안전합니다
수속 절차는 간단한데
그냥 매표소 가서 한국에서 받았던 복편 표 내면 끝입니다
작년엔 없었던 출국세 1,000엔이 추가되어서
시모노세키항 수속 비용이 2,210엔으로 올랐습니다 ㅜ
차는 여기에 올려두면 되고
이제 잠깐동안 뚜벅이모드
시모노세키역까지는 걸어서 갈만한 거리인데
이게 또 걷다보면 은근 거리가 좀 있습니다
더움
이 열차 언제까지 쓸지 궁금함
JR큐슈 명물
“앉지마세요”
보통 딴데는 “기대지마세요” 인데
큐슈 열차만 항상 “앉지마시오” 임ㅋㅋ
시모노세키는 정말 할 게 없어서
역시 제일 만만한 건 모지코입니다
건물 이쁘게 지어놓음
모지코라고 별로 할 건 없지만
카레가 맛있으므로
카레 먹음
18시까지 다시 시모노세키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저번엔 지각했지만 이번엔 늦지 않기 위해 서둘러서 감
한 번 환승해야하는 게 참 귀찮습니다
배로도 시모노세키를 갈 수 있긴 한데
시모노세키측 도착 항구가 카라토시장 쪽이라서
무조건 전철이 빠릅니다
수속 별거 없어서
그냥 싣고 출발
차에 뭐 실었는지 검사도 안 하네요
배 필수품 : 멀미약
면세점에서 100엔에 팝니다
9일차 주행 거리 : 283.5km
총 주행 거리 : 3,367.0km
얼마 없는 교직겸용차량이라 차령 다 될 때까지 열심히 굴릴듯요(……)
BEC819계가 들어가면 저 고물도 사라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