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하시로 갈 예정입니다

토요하시는 저기에 있는데
이렇게 파란 선으로 질러가면 빠를 거 같지만
토요하시까지 가는 가장 최속 루트는 빨간색 화살표대로 나고야를 거치는 것입니다
정말 신기하지만 아무리 방법을 찾아도 나고야 경유보다 빠른 걸 못 찾았씁니다

날씨 맑음!!

츄부공항은 화물기가 정말 많은 거 같습니다
여객기보다 많은 거 아님??

나고야 경유가 빠른 이유가 있는데 이 뮤스카이가 나고야까지 30분도 안 걸립니다
중간에 서는 역 없이 그냥 120km/h로 폭주함

나고야는 날씨가 흐림…

나고야에 도착

이왕 나고야를 들릴 거 필요한 물건을 좀 사고

다시 나고야역으로 복귀

라이브를 보러 온 거긴 하지만 라이브는 내일이라서요
오늘은 진득하게 기차를 타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적지는 나고야입니다
?
근데 이제 중간에 나가노를 경유하는

근데 아무리 해도 자동발매기에서 이 경로로 승차권을 살 수가 없음

결국 매표소행
하필 이 날이 설 연휴 승차권 예매일이어서 매표소가 정말 말도 안 되게 붐볐다

그래서 표 사는데 40분이 걸렸습니다
시간 여유는 있어서 그냥 기다렸습니다
근데 이 날 좀 특이한 이벤트가 있었는데

10분 뒤에 이게 옵니다
“성우신칸센”
(글자는 이해가 가는데 한국어로는 이해가 안 되는 단어)

이번 여행 컨셉은 나고야에서 나고야까지(?)
이렇게 둘러서 돌아오는 것입니다

아까 나고야역 매표소에서 너무 오래 기다리는 바람에 시간이 살짝 모자라서
토요하시까지는 신칸센

나고야 – 토요하시는 신칸센 자유석 할인 구간이라 990엔만 내면 신칸센을 탈 수 있습니다

노조미 먼저 보내드려야 해서 출발 못하는 중 ㅋㅋ

토요하시는 신칸센을 타면 20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전철 타고 오면 거의 1시간이니까 신칸센이 진짜 좋습니다
잠깐 기다리면 아까 그 성우신칸센이 지나갈텐데
시속 275km로 통과할거라서 어차피 보이지도 않을거고 후속열차 환승 시간도 촉박해서 걍 안 보기로

?

아 참 토요하시는 이런 동네였습니다

정말 의욕적으로 역에서 성지순례 맵까지 만들어놨음


하지만 오늘은 이게 목적이 아니라서 통과

오늘 타볼 노선은 이이다선(飯田線) 입니다

200km짜리 노선 완주에 7시간이 걸리는 정말 돌아버릴 것만 같은 노선
계속 외면하고 있다가 드디어 오늘 타보기로 했습니다

출발..
지옥의 여행 스타트

성우 신칸센 << 진짜 이거 볼때 대충 읽을 수 있는데 이해가 안 되는 단어가 이런 느낌이겠구나 느꼈습니다
그러게요 ㅋㅋ
저희 동네 왔다가셨네요…. ㅋㅋㅋㅋㅋ
예전에 자동차 여행할 때도 토요하시에서 한국인을 만났는데 은근히 많나봅니다
이해할 수 없는 열차에 이해할 수 없는 행선
나고야시내 -> 나고야시내는 기계로 안되는군요.. 나고야-> 오카자키가 특정구간운임이라 운임이 저렴해서 보통 오카자키에서 분할해서 타는데 이렇게 했으면 기계로 발권됐으려나요..
JR 도카이에도 전화기 달린 발권기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해괴한 승차권같은거 끊을 때 도움을 받았었습니다. 이걸로도 발권이 안됐으려나요..
암튼 그 지옥에서 40분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나고야 → 나고야로 하면 출도착역이 같다고 안 되고
나고야 → 카나야마로 해도 안 되고 카나야마 → 나고야로 해도 안 돼서 딱 3트 해보고 바로 포기하고 매표소 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차피 시내 to 시내라서 나고야 → 치쿠사 같이 아예 경로가 안 겹치게 했으면 됐었을지도 모르겠네요
큰 역은 호출 눌러도 역무원이 와서 봐줄 뿐일거라 결국 매표소로 보낼 거 같더라구요
쿼텟킷푸+신칸센옵션권이라도 나올 줄 알았는데 그냥 나고야시내-나고야시내였군요?
사실 토요하시까지 그렇게 끊고 토요하시-나고야로 했음 발매기에서 걍 될테니 매표소 줄 설 필요가 없는데
이상한 승차권으로 한 번 뽑아보고 싶어서..
아 패로인 성지순례인줄 알고 기대한 채 들어왔는데 아쉽네요 스읍
할일이 없었으면 진짜 돌았을지도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