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이이다선(飯田線)을 완주 해보는 여행 (1)

출발입니다.
선로가 네 가닥인데
왼쪽 두 개는 도카이도 본선이고 지금 달리는 건 메이테츠 나고야 본선, 오른쪽 선로는 JR 이이다선입니다
갑자기 왜 메이테츠냐면 이 선로는 메이테츠 나고야 본선과 공유라 메이테츠의 선로를 달리는 것입니다 (실제 소유는 전부 JR 도카이)

갈라짐

메이테츠의 영역도 여기까지입니다

이제 종점 오카야까지 쭉~ 단선입니다

한 번에 가는 열차를 탄 게 아니라서 신시로(新城)에서 하차

한 번에 끝까지 가는 열차를 타면 너무 힘들기 때문에 나눠서 타기로 했습니다
종점까지 7시간이나 걸려서.. .제정신으로 탈 수 없기 때문

그나마 여기가 이이다선 아이치현 근교의 마지막
이 이후로는 이런 건물도 없습니다

이이다선에는 역이 94개!!! 나 있어서
종점까지 다 나오지도 않습니다

열차가 많아보이지만 대부분은 좀 이따 가면 나오는 혼나가시노(本長篠) 종착이라
완주를 할 수 있는 건 1일 6회 정도

아마 여기도 마케인 애니 성지였던 걸로 기억함

이제는 정말 시골만을 달립니다

근데 열차엔 사람이 제법 타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다 어디가는걸까
저처럼 다 이이다선 완주를 하고 있는걸까요???

무슨 온천같은 게 있다고 함
처음 들어봄

JR 도카이는 이런 장사 안 될 거 같은 노선도 보선을 정말 잘 해놓는 거 같습니다
전철화도 되어 있고 관리가 참 잘 됨
역시 대감집 로컬선이 낫다

올해 날씨가 이상해서 그런지 단풍 시즌도 맛이 갔죠
12월이 코앞인데도 단풍이 남아있습니다

이이다선은 텐류가와(天竜川)와 그 지류로 이루어진 수많은 강을 계속 따라갑니다
철교도 정말 많아서 강을 시도때도 없이 넘어다님

교행

신칸센을 타면 도중하차 도장이 찍히는군요

전국 로컬선들이 다 그렇겠지만
여기도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철도가 완전히 망했습니다
특급이 있긴 한데 전 구간을 다 다니는 것도 아니고 사실상 관광용에 가까움

아까 출발하면서 기관사가 창문 커튼을 닫았습니다
터널이 많아진다는 소리죠

꽤 험한 곳을 다니는 노선이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정말 터널이 많아짐

풍경만 보면 로컬선 타고 한 세 시간은 들어온 거 같은 느낌임

중간 종착역 중 하나인 츄부텐류역에 도착

교행이라 시간 대기가 좀 있습니다
정말 오래 탔는데
이이다선 전 구간의 1/4를 탄 겁니다 이제
이제는 특급이 없으면 기차를 오래 못 타는 병에 걸린 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