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요코하마에서 누마즈 우치우라로

흐림…
이 아니고 비가 옵니다

제가 어제 저녁에 숙취가 있을 거 같다고 했는데
정답입니다
속이 진짜 심각하게 안 좋음

그래도 이 조식… 5만원짜리거든요..
안 먹으면 5만원 날립니다

그래서 꾸역꾸역 들어오긴 했는데

딱 이거 한 접시 받아왔는데 이것도 다 못 먹었습니다
이번 여행 최대의 돈낭비
왜 이렇게 숙취가 심한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노미호다이였는데 갑자기 나가기 직전에 술이 너무 많이 나와서
이걸 남기고 가면 안 되지 않나? 하는 마음에 사와 하이볼 맥주 3종세트를 거의 10분만에 비운거같음
절대로 무리하지 맙시다

아니 근데 비가 오는데
우산을 사야하나 싶은 찰나에
방에 우산이 있다는 걸 문득 생각해냄
조식으로 5만원 날렸으니 오늘은 절약메타로

상태가 진짜 심각하게 안 좋지만 움직이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움직여봄

생각해보니 특급권만 사고 승차권을 안 샀었음..
긴급 구매

다행히 예약해 둔 열차엔 안 늦었습니다

타자마자 바로 눈 감았는데 한 40분 삭제됨

눈 떠보니 벌써 오다와라를 지나서 왼쪽으로 바다가 보이는 존에 진입

오도리코는 하행 방향 좌측 창가가 풍경이 좋긴 한데
이토선이랑 이즈급행선 구간이 경치가 훨씬 좋고 아타미까지는 그닥이라
왼쪽에 연연할 필요는 없는 거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왕 같은 값이라면 왼쪽이 좋습니다

이 열차는 슈젠지로 가는 이즈하코네철도 직통 열차
누마즈 가기 딱 좋습니다

이즈나가오카까지 한 번에 올 수 있음
신칸센에 비해서 별로 싸진 않은데 시간만 오래 걸리지만
그래도 신요코하마 갔다가 미시마에 내려서 또 누마즈 가는 거 갈아타고… 이런 번거로움이 없어서 좋습니다

여기서 바로 우치우라로 갈 수 있음

스탬프랠리는 언제 와도 있네요

랩핑 안 된 버스가 오는 게 더 드문 곳 ㅋㅋㅋㅋ

비만 그쳤으면 좋겠는데 안 그칠 거 같습니다
그래도 눈이 아닌 게 어딤
시즈오카에 눈 오는 걸 본 적은 없지만요

돌아가는 열차는 이상하게 시간이 잘 안 맞아서 누마즈역으로 돌아가야 할 듯합니다

버스 타자마자 또 기절해서 종점에서 기사님이 깨워줬음
컨디션최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