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자마자 진짜 총알같이 튀어나왔습니다

공연 중간에 나오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불 켜질때까진 안 나가는데

열심히 뛰었더니 그래도 택시 줄 꽤 앞에 설 수 있었음

왤케 서두르냐면

내일 출근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 오사카까지는 가야 합니다

근데 신칸센 막차가 딱 40분 남았습니다 ㅋㅋㅋ 오늘 공연이 예상보다 너무 길어서 위험합니다

다행히 택시는 5분만에 타서 금방 가질 듯

열차 출발 20분 전에 무난하게 도착했습니다

현재 시각 7:48

다음엔 여길 언제 올지 모르기 때문에 츠즈미몬 사진도 마지막으로 남겼음

안녕 카나자와…

짧았지만 즐거웠습니다

맡긴 짐 찾고 신칸센 타러 출발

신칸센 승강장 기둥에 있는 이 장식은 카나자와 전통 공예인 금박을 상징한 장식이라고 해요

이게 아주 막차는 아닌데 놓치면 티켓을 그대로 다 날려먹어서 슬퍼짐

이제 그럼 엑스포의 도시로 가볼까요

가는 건 올 때랑 마찬가지로 할인 티켓과 간사이 패스의 조합

간사이 패스는 1박 2일 일정이라 아예 2일권으로 사놨었습니다

근데 한 가지 실수한 게 있는게

원래는 간사이공항 바로 옆에 있는 린쿠타운에서 자려고 했는데…

지금 이 열차를 타면 린쿠타운까지 갈 수가 없습니다. 22:24 열차가 린쿠타운까지 가는 막차고
이 열차는 22:24 열차와는 연계가 안 돼서 히네노까지밖에 못 가네요…

그래서 열심히 고민을 해본 결과

JR 한와선의 히가시키시와다(東岸和田) 에서 자기로 했습니다

공항에서 20분 정도 거리라 내일 바로 출국하기는 편리함

고민을 하다가 숙소 결제를 하고 나니 벌써 열차가 츠루가 코앞입니다 ㅋㅋㅋㅋ

오늘 이 열차를 탈 수 있을지 확실치 않아서 숙소도 안 잡아놨었는데

이제야 좀 마음이 놓입니다

츠루가에서 환승

오늘은 선더버드로 오사카까지 한 번에

원래는 하네다런도 생각했는데요

하네다공항행 막차는 카나자와 기준 21:03이라서 여유는 있습니다만

새벽비행기를 타면 다음 날 컨디션을 완전히 망쳐서 차라리 그냥 오전반차를 쓰고 오사카에서 첫 비행기를 타는 게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사히 오사카역에 도착

여기까지만 오면 이제 안심입니다..

빨리 가서 자야 내일 출근할 수 있습니다

“6. 카나자와에서 오사카 타임어택 복귀하기”의 3개의 댓글

    • 난카이 타면 가능했었네요 지금 검색해봤는데 츠루가 막차가 21:08 선더버드로 뜨는데 제가 탄 열차였습니다
      하지만 JR 패스가 있어서 굳이 난카이를 안 타고 싶었습니다…

  • 공항이 바다 위면 이동시간이 문제고, 도시권이면 커퓨타임이 문제고…
    여러모로 빡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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