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루리코인(瑠璃光院) – 니지가사키 완결편 제2장 간사이 성지순례 (9)
이 글은 <<영화 니지가사키학원 스쿨 아이돌 동호회 완결편 제2장>> 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내용을 미리 알고 싶지 않은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벌써 12시 반이라 이제는 선택의 기로에
우지(宇治)를 갈 것인가 아니면 오하라(大原) 쪽으로 올라갈 것인가

케이한 전철을 타면 우지로 가고 에이잔 전철을 타면 히에이산/오하라 방면인데요

원래는 루리코인(瑠璃光院) 을 가려고 했는데
단풍철에는 완전예약제 운영이고 이미 매진이라는 소리를 들어서 원랜 관심이 없었는데
엥??? 예약 페이지 들어가보니까 1시간 뒤가 비어있습니다? 어차피 가는데 한 시간 걸릴테니까 이건 가는 게 맞다 싶어서 바로 예약

루리코인은 에이잔전철을 타고 야세히에이잔구치(八瀬比叡山口) 역으로 가면 됨

마침 에키메모때문에 한 번은 탔어야 했는데 잘 됐습니다

이치진샤(一迅社) 가 에이잔 전철이랑 콜라보를 했는지 역마다 뭔가 있음

종점 도착

13:40 예약인데 생각보다 너무 빨리 와버려서 주변 산책 중

여기도 단풍이 살벌합니다

시간 딱 맞춰가면 뭔가 손해볼 거 같아서 그냥 가서 줄 서있기로

히에이잔으로 올라갈 수 있는 케이블카가 있었습니다
이거 타고 산 넘어가면 비와코쪽으로 넘어가지는 걸로 알고 있음

입구에 오니 예약자인지 확인하고 줄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예약한 시간에 정확히 들여보내주긴 하지만 한 번에 받는 예약인수가 50명은 족히 되어보여서
예약시간 딱맞춰 오는거랑 미리 와서 기다리는 거랑 입장 시간이 20분은 차이날 거 같더라구요
루리코인은 단풍철 완전 예약제! 예약 안 하면 못 들어갑니다.
그리고 이 기간 중 입장료는 2,000엔
입장료는 입장할 때 내고 현금만 받습니다

예약 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출발

사실 루리코인에 온 목적은 딱 한 가지지만 기념삼아 사진 찍으면서 올라가고 있음

시내랑 달리 산쪽으로 올라오니 단풍이 더 짙게 든 거 같습니다


루리코인 가장 최고 인기 스팟은 뭐니뭐니해도


여기입니다.
영화처럼 푸른 잎을 찍으려면 오히려 단풍 시즌을 피해야 한다는.. 그런 모순이 있긴 한데
저는 처음에 이게 물 같은데 비쳐서 보이는 건가? 싶었는데

그냥 열심히 반짝반짝 닦아놓은 나무 밥상 위에 풍경이 비치는 거였습니다

아까 그 곳 말고 평범하게 정원으로써도 괜찮은 곳이었음
하지만 입장료 2,000엔은…….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가격입니다

아까 그 장면은 푸른 나뭇잎 있을 때 오는 게 더 이쁘게 찍힐 것 같습니다

어딜 찍어도 그림이 되게 만들어놓긴 함

20분 정도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원래도 20분 단위 예약이라 이 정도가 표준 체류 시간인 것 같음

아니 역이 바로 앞에 있는데 얼마를 돌아가야 되는거야

지도 상으로는 다리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다리가 없습니다
강으로 어떻게 내려가기만 하면 돌다리 건너서 지나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내려가는 길도 없구요

다시 교토 시내로!!

신기한 열차가 왔다
앉아서 가기까지 해서 대만족

원래 목적은 에키메모였는데 어쩌다보니 루리코인을 갔다 온 이야기였습니다

참고로 에키메모
쿠라마역이 도저히 레이더로 뭔 짓을 해도 안 잡혀서 망함 ㅋㅋ 결국 다음에 다시 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