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계획과 다르게 해가 져버려서 할 수 있는 게 없어졌습니다

도쿄는 서울보다 해가 빨리 지기 때문.. 17:45인데 한밤중입니다

일단 원래 계획이었던 곳은 이 곳인데

해안가에 잔교가 놓여있어서 여기서 멋진 일몰을 보겠다는 계획이었으나 망했습니다

ISO12800의 힘을 믿고 영끌한 게 이 정도

육안으론 진짜 아무 것도 안 보여서 후레시 안 켜면 바닥 못 보고 바다에 빠질 수준으로 어둡습니다

타테야마는 지금 두 번째고 이 밤중에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그래서 역으로 돌아와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성이 있더라구요?

정확히는 성터고 성은 그냥 아무 가치 없는 건축물이긴 한데

그래도 성이 있는 도시에 왔으면 성을 가야 합니다

성 앞까지 데려다줄 버스가 마침 JR 버스네요?

JR 패스가 있으면 공짜입니다.

이상한 랩핑버스가 와서 당황함

무슨 애니인지 모르겠음

기사도 JR 패스를 생전 처음 봤는지 어.. 이게 되나? 하는 표정으로 일단 내리라고 합니다

저는 버스를 정당하게 이용했는데 찝찝한 느낌이 듭니다

돌아갈 버스의 시간도 미리 알아놓도록 합니다

지금이 18:21인데….

막차가 18:22

?

???돌아갈 땐 걸어가야하는군요?

성이 있긴 있습니다

근데 좀 높네요

계단도 있고 조명도 있고…

가볼만 합니다

지금 시간 부로 조명은 없던 일이 되엇습니다

진짜 한치앞도 안 보여서 뭐 튀어나올까봐 무서운 와중에

뭔가 빛나는 게 보여서 가까이 가보니 자판기입니다

조명도 없는 곳에 자판기는 있네요

성은… 아무래도 안 들어가봐도 될 거 같습니다

나무가 방해가 되어서 천수각에 들어가지 않으면 밖이 보이지 않는 구조군요

이걸로 타테야마 일정은 끝입니다

버스 막차가 끊겼기 때문에 역까지는 걸어가야 합니다

코인락커에 캐리어를 맡겨놨는데

아까 동전이 없어서 맡길 때 너무 힘들었습니다…

무사히 찾았음

근데 아직도 저거 무슨 애니인지 모름

무슨 랩핑 버스도 다닌다네요

아 참 내일 여행지 말인데

아까 18시에 뽑았었고

히로시마입니다.

또 오사카를 가야 합니다

2박 3일만에 도쿄 – 오사카 – 도쿄 – 오사카를 왕복하는 일정입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동선인데

그래도 히로시마..가야죠

“6. 2일차 타테야마 ; 타테야마성터(館山城跡)”의 4개의 댓글

  • 지방 JR버스들은 JR패스 보면 한참보더라구요
    교육을 안하나…

  • 마지막 사진을 보니 창구가 아니라 자동발권기 같은데, 이제 자동발권기에서도 지정석 예약이 가능해진건가요?

  • 전익의 시그드리파 2020년 4분기 애니메이션

    제작사 : A-1 Picture
    시청 가능 OTT : 왓챠, 웨이브, 라프텔, 애니플러스
    오리지널 애니인데, 시리즈 구성은 리제로 작가가 맡음

    작중 배경지가 타테야마여서 콜라보 한듯 싶네요.

    느낌은 스트라이크 위치스랑 비슷한데 음.. 메카물 안좋아하면 글쎼요?

    작화는 좋은데, 스토리는 호불호 갈리는? 음… 이런 좋은 작품은 저 혼자만 볼 수가 없으니까 같이 보도록 하죠. 아주 강추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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