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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공항에서 오사카를 거쳐 교토로 가는 특급 “하루카” 열차가 2023년 3월 18일부터 오사카역에도 정차합니다.
교토 방향 직결 선로가 오사카역을 지나지 않아서 개통 이래로 오사카역에 정차할 수 없었는데,
오사카역 우메다 화물역 재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화물선이 이설되면서 오사카역에도 승강장이 개설되었습니다.
(통칭 “오사카역 우메키타 에리어”)
선로는 2023년 2월 13일 부로 이설되었으며, 3월 18일 첫차부터 오사카역에 하루카가 정차할 예정입니다.
이 승강장은 오사카역 북서쪽의 지하에 지어질 예정이며, 특급 하루카(간사이공항행), 쿠로시오(시라하마·신구행) 가 오사카역에 정차합니다.
그리고 오사카 히가시선(おおさか東線)도 신오사카역에서 오사카역까지 연장될 예정입니다.
하루카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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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시내의 공항 열차는 이런 구도를 가지게 되는데,
공항행 특급 열차인 라피트를 이용할 수 있는 난바와 달리 우메다는 특급 열차의 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오사카역으로 한 번에 가려면 일반 전철인 칸쿠쾌속(関空快速)을 이용했어야 했고,
아니면 하루카를 신오사카역까지 타고 가서 거슬러 내려오거나, 텐노지역에서 오사카 환상선이나 미도스지선을 타고 갔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2023년 3월 18일부터는 하루카를 타고 오사카역까지 갈 수 있게 되어서,
공항을 오갈 때 짐을 많이 들고 일반 전철을 타는 불편함이 사라질 예정입니다.
오사카역 승강장이 기존 오사카역에서 약 100m 정도 떨어져있고, 지하 깊이 위치하고 있어서 특히 미도스지선과의 환승 거리가 엄청나게 먼 것은 단점으로 꼽힙니다. 미도스지선 환승이 목적이라면 라피트를 타고 난바역에서 환승하는 게 여전히 편리하니 참고하세요.
운행 시간 및 운임요금
간사이공항 ~ 오사카역 편도 기준입니다.
신오사카역 대비, 운임이 180엔 저렴하고 특급 요금은 동일합니다.
- 자유석
운임 1,210엔 + 자유석특급권 990엔 = 2,200엔 - 지정석
운임 1,210엔 + 지정석특급권 1,520엔 = 2,730엔 - 그린샤
운임 1,210엔 + 그린샤특급권 2,290엔 = 3,500엔
오사카 – 간사이공항역 간 소요 시간은 47분이 될 예정입니다. (기존 신오사카 – 간사이공항은 51분)
일반 전철인 칸쿠쾌속은 간사이공항까지 소요 시간이 61분이므로 14분 정도 빨리 갑니다.
하루카 편도 티켓은 기존 신오사카행 티켓 요금으로 오사카역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사카까지 운임+특급요금 포함 편도 1,800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