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로 옆에는 코토히라 전철의 코토히라역도 있는데
가지고 있는 레일패스로 탈 수는 있습니다만.. 이번 여행에선 탈 일이 없을 듯함

여유 시간이 50분 정도라 대단한 건 못 먹을거 같은데
카가와에 왔는데 당연히 우동을 먹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까 지나갔던 거기군요
여기가 제일 번화가인가봐요

또 이거 힙스터병 도져서 구석진데 들어감

여긴 우동가게가 없는듯….

그렇게 한 10분 정도 떠돌다가 드디어 찾았습니다

셀프우동이 뭔가 싶었는데 토핑을 맘대로 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토리텐 넣어먹을걸 그랬음… 별도 메뉴였음

아 이게 카가와의 맛?
적당한 고기 간에 면이랑 국물까지 다 좋음
역시 우동현의 명성은 어디 가지 않네요

다 먹고 다시 역으로 복귀

이번 여행의 목적은 JR 시코쿠 전선 정복입니다
어떻게 돌아야할지 고민해봤는데, 먼저 오늘 코치로 넘어가서 마츠야마 방면으로 가는 게 좋겠습니다

열차가 생각보다 좋은 게 다니네요???

시코쿠 명물
앞은 지정석인데 뒤는 자유석ㅋㅋㅋ

츠보지리(坪尻) 역을 지나면 요시노강 일대를 내려다볼 수 있는 좋은 풍경 포인트가 나타나는데
코치 방향 우측이니 꼭 오른쪽 창문을 봐주세요

요시노 강을 건너고,

건너고 또 건너면서 내려가는데

오보케(大歩危) 계곡 주변에 오면 차내방송이 나옵니다
여기가 도산선(土讃線)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구간이니 창밖을 구경해달라는 방송인데,
좌우 번갈아가며 절경이 펼쳐지는 구간입니다

워낙 유명한 차창 풍경이라
계곡 한복판에 있는 무인역이지만 도산선 특급 난푸 전 열차가 정차합니다

도쿠시마에 들어와있었네요
도쿠시마가 진짜 여행할 데가 없는데다가 여길 도쿠시마라고 하기엔.. 도쿠시마 시내에서 너무 멀어서
일부러 오고 싶어도 잘 안 와지는 그런 곳인듯 합니다

벚꽃 구경 좀 하다가 잠시 잠들었더니

미안해보이는 역에 도착했습니다

시코쿠 종단은 금방이네요
열차도 자주 다녀서 편한 거 같습니다
꽤 시골인데 한 시간에 한 대씩 꼬박꼬박 다니고 열차에 사람도 많은데 이래도 적자라고 하니 신기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