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쿠리쿠 아치 패스는 지역판 JR패스이지만, 동일본-서일본 공동 발매 상품이어서 구매처가 두 군데입니다.
JR 서일본 예약 : https://www.westjr.co.jp/global/kr/ticket/
JR 동일본 예약 : https://www.eki-net.com/ko/jreast-train-reservation/Top/Index
그런데, 예약할 때 둘 중 어디에서 구입할지 생각을 잘 하고 구매해야 합니다.
열차 인터넷 예약 시 제한이 있기 때문입니다.
구입 전 고려해야 할 요소
호쿠리쿠 아치 패스 수령처
동일본, 서일본 어디에서 예약해도 도쿄/오사카 권역 및 호쿠리쿠 신칸센 주요 정차역에서 교환이 가능합니다.
예약을 어디에서 하더라도 교환에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 나리타공항 / 하네다공항 / 도쿄/ 우에노 / 요코하마 / 신주쿠 / 시나가와 / 시부야 / 이케부쿠로 / 오미야 / 카와사키
– 카나자와 / 토야마 / 나가노
– 간사이공항 /교토 / 신오사카 / 오사카
구입처 별 인터넷 사전 예약 시 차이점
문제는 패스 구입 후 한국에서 미리 열차를 인터넷으로 예약할 때입니다.
JR선은 열차 예약 전산이 통합되어 있지 않습니다.
신칸센을 제외한 노선은 서일본 전산으로는 서일본 구간만, 동일본 전산으로는 동일본 구간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출발, 도착역 둘 중 하나라도 걸쳐져 있으면 상관이 없지만, 순수하게 상대방 에리어 내 상호 발착인 경우는 예약이 안 됩니다.
예를 들어서…
동일본에서 패스를 예약한 경우, 전 구간이 서일본 권역 내인 “간사이공항 – 교토 간 하루카” 는 열차 예약을 인터넷으로 할 수가 없습니다.
서일본에서 구매하면 전 구간이 동일본 권역 내인 “나리타공항 – 도쿄 간 나리타 익스프레스” 를 인터넷으로 예약할 수 없습니다.
신칸센은 관계 없이 가능합니다.
단, JR 동일본 좌석 예약 사이트인 에키넷은 타사에서 구매한 패스의 지정석 예약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제약 사항으로는, 이렇게 예약한 지정석은 승차 전날 21시까지 수령을 해둬야 한다는 점입니다.
(자사 홈페이지에서 예약한 패스는 출발 직전까지도 수령 가능함)
보통 입국 후 패스 교환 후 당일부터 이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엔 이용이 어려워집니다.
아예 타사 발매 패스의 지정석 예약이 아예 불가능한 서일본과 달리, 동일본은 구제 수단이 있기 때문에,
호쿠리쿠 아치 패스는 “JR 서일본” 에서 구매하는 게 범용성이 좋습니다.
하지만 서일본 구매 후 동일본 전산을 이용하면 전날 21시까지 발권을 마쳐놔야 하므로
나리타/하네다 입국하여 당일부터 쓰는 경우라면 동일본에서 구매가 좋습니다.
참고로 두 회사의 경계역은 “조에츠묘코역” 입니다. (조에츠묘코역은 동일본 관할)
토야마역과 나가노역 사이에 있습니다.
호쿠리쿠 아치패스는 JR 도카이 관할인 노선은 없어서 JR 도카이 구간은 고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하는 경우의 이야기입니다. 일본 도착 후 창구에서 예약하는데는 아무런 제약이 없습니다.
저는 이번에 JR 동일본 (에키넷) 에서 패스를 예약했습니다.
패스 구입하기 (JR 동일본)
서일본에서 구매하는 게 더 좋다고 해놓고서는 저는 동일본에서 예약을 했는데
왜냐면 서일본에서 구매하려면 회원가입을 또 해야돼서 귀찮아서 그냥 동일본에서 했습니다
JR 동일본에서 운영하는 JR-EAST Train Reservation 홈페이지에 먼저 가입해야 하는데,
가입을 또 설명하긴 귀찮으니까
이 글을 참고해주세요. 홈페이지 다 한글로 되어 있어서 누구나 쉽게 가능.
열차 예약 방법까지 다 적어놨습니다. 그냥 위에꺼 봐도 되는데요
기초적인 이용 방법은 같지만 그래도 간략하게나마 한 번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호쿠리쿠 아치 패스를 고르고..
하라는대로 예약하고 나오면 짠~ 하고 패스가 나옵니다.
QR코드가 날아오는데 나중에 역에 가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따로 프린트해갈 필요는 없고 무인발권기나 매표소에서 교환 가능한데,
매표소에서 하더라도 폰 화면의 예약 내역을 보여주면 됩니다.
열차 예약
패스를 예약하고 나면 “지정석 예약” 메뉴로 들어갔을 때 구입한 패스 목록이 파란색 버튼으로 뜹니다
“역으로 검색하기” 메뉴로 들어오면 출발/도착역을 고르는 메뉴가 나오는데요,
위에서도 강조한 내용이지만 이 페이지는 JR 동일본 열차 예약 시스템을 이용하기 때문에
서일본 관할 노선에서 완결되는 구간 (예를 들면 간사이공항 – 오사카 등) 은 예약이 안 됩니다.
동일본 구간을 포함하지 않는 구간은 예약할 수 없으므로 현지에서 예약하세요.
츠루가(TSURUGA) → 나가노(NAGANO) 로 검색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츠루가역은 서일본 관할 역이지만 나가노는 동일본이라서 예약이 됩니다
어떤 좌석이든 상관없는 상남자는 아니라서 저는 좌석표에서 선택하겠습니다
좌석을 고르구요
수령 창구와 수령일은 꼭 안 지켜도 되기 때문에 (직접 테스트 해봤는데 전혀 문제 X)
적당히 아무렇게나 입력합시다
다음 버튼을 몇 번 누르고 나면 예약 완료 메시지가 오고, 메일로도 신청 내역을 보내줍니다.
패스를 수령하기 전에 미리 예약해둔 열차는 패스 수령 시 지정석권도 한 번에 나오기 때문에
패스 따로, 지정석권 따로 발권할 필요는 없습니다. 창구에서 해도 한꺼번에 다 나옵니다.
패스 발권 후에도 계속 이 JR EAST Train Reservation 서비스는 이용할 수 있고,
발매기의 QR코드 인식 기능으로 QR코드를 인식시켜서 똑같은 방법으로 계속 티켓 수령이 가능합니다.
인터넷으로 예약한 티켓은 반드시 현지에서 실물 티켓으로 교환받아야 합니다.
좌석 예약만 하고 실물 교환 안 하면 예약 취소되고 열차 이용도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