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열석 중앙은 항상 긴장된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

일요일의 도쿄행 마지막 하야부사라서 사람이 엄청나게 많다

진짜 엄청 많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인데 진짜 난민 수송 열차같고 객실 출입문도 안 닫힐 정도로 사람이 많다

근데 신기한 건 이렇게 사람이 타도 카트는 지나간다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오미야역에 도착했다

이건 말도 안 된다

10시간동안의 각역정차 여행은 대체 무엇이었는지

불평할 틈도 없이 도쿄 도착 ㅋㅋㅋㅋㅋ

도카이도선 열차가 출발 시간이 한~참 남아서

그냥 앉아갈 겸 케이힌토호쿠선을 타기로 했는데

뭔가 심상치 않다

아 네 자리 없구요

게임하다가 시나가와에서 못 내리고 여기까지 끌려옴

;;;;;

시나가와로 다시 돌아갈까 하다가 막차가 위험해서 그냥 케이큐카마타역으로 걸어가기로 했다

카마타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거 같다

오늘도 역시나 오빠 자고 갈래 하는 분들이 너무 많다

요새가 되어버린 역

하네다공항행 막차

한 대 남았다

참 신기한 구조의 역이다

2층은 도쿄 방향이고 3층은 요코하마 방향이다

5분 정도 남았다.

요코하마로 가는 열차

학교 갈 수 있을까…

하네다공항역에 도착

하네다 인천 심야 피치편. 이거 말고는 이 시간에 한국 갈 방법이 없다

아 요즘엔 대한항공이랑 아시아나도 있던가

뭐 하여간 막차를 타고 오면 딱 체크인하기 좋은 것 같다. 체크인 시간은 23시 25분부터.

비상구석이라고 한다

ㅋㅋㅋ

아 피치는 비상구석을 원래 돈 받고 파는데 이렇게 되면 개이득인 것이다

크게 문제 없이 정시에 운행하고 있다

저번 여행의 참사는 일어나지 않는다 

드르렁

넓긴 넓다

밑에 짐 못 놔두는 게 좀 불편한데 뭐 어차피 잘거라

꿀-잠

보기만 해도 잠이 확 달아나는 불쾌한 화면입니다

쉴 틈이 없습니다

학교 갑니다

늦지 않고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5. 피치항공 MM809편, 하네다 → 인천”의 0개의 댓글

  • 사실 인천 하네다 노선은 피치보다 아시아나 땅콩이 더 옛날부터 굴리고 있었던 걸로 압니다

  • 그건 그렇죠. 대한항공 아시아나 둘 다 굴렸었는데 단지 여행사 전세편으로만 다니고 있었는데 정기편으로 따지면 피치가 먼저고 나중에 두 항공사가 정기편이 된 케이스라 좀 애매하긴 합니다

  • 일본도 삐끼가 있는가보군요. 한국이라면 대형 역 근처에 집창촌 삐끼가 있는데 글을 보니 일본은 그건 아닌거 같고 숙소 삐끼인가보네요. 일본가서 큰 역 근처에서 늦게 돌아다닌 적도 없고 일본어를 전혀 모르다보니 한번도 겪어보지 않았네요. ㅋㅋ

  • 아뇨 단어를 순화해서 저렇게 써놓은거일 뿐 사실상 그게 맞습니다 ㅋㅋㅋㅋ;

  • 대단하십니다….

    뭔가 저렇게 시간배분을 하면…보통은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뭔가 아쉽고 그래서 좀 기분이 울적한데…

    울적할 틈이 없을듯….계속 조마조마…

  • 사실 이런 타임어택 해보는 게 한두번이 아니다보니 아 이건 무조건 갈 수 있다 라는 확신을 가지고 짠거긴 합니다 ㅋㅋ.. 비행기가 연착되지만 않으면 문제 없다고 보고 출발한거라 심적 부담은 없었네요

  • 학교까지 쏘카 편도를 이용하신 것 같던데 요즘 보면 쏘카 편도요금이 그 거리까지 택시타는 것만 못한 수준이던데 대략 어디지역까지 얼마정도에 가셨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궁금합니다!

  • 지금은 없어진 제도인데, 쏘포터즈라고 해서 편도 이용한 전 사용자의 차량을 원래 차고지로 돌려놓고 돈을 받는 게 있었거든요. 누군가가 인천공항까지 편도로 타고 온 차가 있어서 제가 그걸 타고 갔고, 목적지는 서울 구로구입니다. 이렇게 하면 2만원 정도 받아요. 제가 돈을 내는 게 아니라 쏘카가 저한테 돈을 줍니다.
    편도 이용하면 예나 지금이나 택시보다 비쌉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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