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또) 타임어택으로 후쿠오카 출국하기…. / 이스타항공 ZE650 후쿠오카 → 인천 (26.05.03) (終)

라이브를 봤습니다
15시 개연, 보통 3시간 정도 할 거라고 생각해서 20:40 출발 비행기를 끊어뒀었죠

끝났습니다.
지금 시각은?
19시 12분
비행기 출발 88분 전

비상비상비상초비상 체크인 마감 22분전
게다가 택시가 너무 안 옴

한 번 잡았다가 취소당했는데 택시가 텐진에서 오고 있습니다
목적지까지 16분이 찍힙니다
이 속도면 체크인 마감 전에 못 갑니다

원래 택시 기사님한테 빨리 가달라는 말을 안 하는 편인데
오늘은 진짜 너무 비상이라…
제발 한 번만 살려달라고 비는 중
체크인 마감 13분 전

도시고속도로로 가면 그래도 10분 안에는 갈 수 있긴 합니다

길도 안 막히는 거 같습니다
기사님 달렷

공항 입구에 체크인 마감 4분 전에 도착했습니다
결제수단 GO Pay로 되어있으니 그냥 도착해서 문 열리면 돈 내지 말고 바로 뛰라고 기사님이 배려를 해주셨습니다

체크인 마감 1분 17초 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60초 전에 겨우 버저비터 성공
오늘 수하물이 있어서 모바일체크인으로 안심할 수 없었음…
대한항공 KE782가 21시 출발이라 가장 여유가 있는데 이 날 대한항공 편도 티켓 가격이 50만원이 넘어가서 도저히 시도할 수 없었음

투어 첫 공연부터 4시간을 박아버릴 줄 어떻게 예상합니까…
그래도 안 늦게 잘 도착했습니다
잘? 도착한 건 맞나

출국 보안검색대는 아무도 없어서 2분컷이었습니다

지금 너무 급해서 라이브 보던 상태 그대로 뛰쳐왔음
몸에 펜라이트 주머니 매고 있는 중 ㅋㅋㅋㅋㅋ

짐정리도 할 겸 밥을 먹었습니다…

이미 탑승 시간이 지나있어서 5분 안에 밀어넣고 가야 합니다

그래도 꾸역꾸역 인천에 왔다

언젠가 한 번 타임어택에 실패를 해봐야 정신을 차릴텐데
아직 성공률 100%

후쿠오카에서 인천 오는 것보다 인천에서 집 가는 게 더 걸림ㅋㅋㅋㅋㅋㅋㅋ 하…
하지만 당일 귀국하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다음 출국은 이틀 뒤입니다
돈 벌고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