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 나라선은 아마 처음 타보는 거 같습니다

카메라 셔터음을 안 나게 하면 사진이 이렇게 찍혀서 조용한촬영 옵션을 꺼놔야 하는데 늦어버려서 망한

이나리역의 사진입니다

우지(宇治) 도 지나구요

나라선은 교토 – 나라를 잇는 노선인데

무려 단선입니다

그래도 교토 – 나라면 간사이 4대 도시를 잇는 노선임에도 불구하고 노선 절반 가까이가 단선인데
그마저도 이거는 최근에 많이 개선된거고 예전엔 진짜 거의 다 단선 구간이어서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킨테츠를 타는 게 정석이었습니다

지금은 미야코지쾌속같은 속달 서비스도 많이 생겨서 JR 타는 것도 꽤나 나쁘지는 않다는 느낌.
여전히 킨테츠가 더 빠르고 자주 오고 나라역 위치도 더 좋지만요.
JR 패스류를 들고 있는 외국인들이 많이 탄다는 이미지는 있는 거 같습니다

열차도 아직 다 오래된 거 쓰는 걸 보면 얼마나 투자가 안 되는 노선인지 대충 알 수 있는 듯

나라선은 이름은 나라선이지만 전 구간이 교토입니다

강을 건너면 나라인가? 하고 봤더니 아니었네요

종점인 키즈(木津) 역도 교토고, 그 다음 야마토지선 직통 구간에 들어가야 나라입니다. 나라역은 나라선 역이 아닌 묘한 구조

꽤나 전방 시야는 좋은 편

종점인 나라역에 도착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점심시간이 약간 지난 시간이라 무난하게 역에서 쓱 먹고 갈 생각이었는데

작년에 나라역에 왔을 때 이 주변 식당가를 대충 스캔해본 결과 야요이켄이 제일 합리적이고 빠른 선택이라고 생각했으나

다 똑같은 생각으로 왔는지 대기가 잔뜩 있어서 포기

오늘의 점심은 칼로리메이트로 결정되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계속 움직여야 합니다

왜 시간이 없냐면 아까 츠루가에서 자전거탄다고 뻘짓해서 그렇습니다

야마토지선에는 정기특급열차가 없었는데 올해 처음 생겼습니다

요즘 통근 착석 서비스를 넣는 게 유행이라서 정말 모든 노선에 다 특급 열차가 생기는 느낌이네요

근데 이런 열차는 간사이쪽에서는 참 잘 장사가 안 되는 거 같습니다. 고베선 특급인 라쿠라쿠 하리마도 승차율이 안타까운 수준이던데
개의치 않고 야마토지선에도 만들었네요

저 나라 사슴 캐릭터는 너무 기괴하게 생겨서 좀 귀엽게 새로 만들어서 홍보하면 좋을텐데ㅋㅋㅋㅋ

오사카를 갈건데

그냥은 안 갈거구요

사쿠라이선(만요마호로바선) 입니다

오히려 나라선보다 여기가 더 새 열차네요

간사이권 원맨운행용으로 제작된 225계 2량편성

문도 반자동이군요

전형적인 킨테츠 밭이라 그 사이에서 남는 수요 줍줍하는 역할이라 열차도 짧고 배차간격도 길고

이런 게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존재감이 없는 노선입니다

정말 연선에 아무 것도 볼 게 없음

정말 단 하나도요.

와카야마선으로 진입

이제 진짜 오사카로

이 동네 열차는 다 225계가 되었나봅니다

죄다 이거임

도쿄 근교랑 다르게 오사카 시내에서 1시간만 나와도 죄다 단선인 것만 봐도

확실히 시설 규모의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큐호지역에 도착

그냥 오사카로 얌전히 가도 되지만 그런 짓은 하지 않는다

오사카히가시선도 안 타봤으니 이번 기회에 타보는 걸로 하겠습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