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루가역.

이제 아무 것도 안 하고 얌전히 기다릴 겁니다

아무리 그래도 시간이 너무 남길래 기념품 좀 샀음

호쿠리쿠 신칸센 개업 기념 봉투에 담아주네요

이제는 해피라인 후쿠이가 된 호쿠리쿠 본선

열차가 그대로라서 별로 풍경은 안 바뀐 듯..

열차 출발 15분 전에 왔습니다

어제 일이 너무 트라우마가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제 놓친 11시 18분 열차 그대로네요

츠루가역에 열차 모형 전시해놨던 곳이 저기인 듯하군요

오바마선 근데 전 열차랑 2시간 간격이 벌어진 탓도 있는지 사람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로컬 열차의 암묵적 금기인 박스시트 4인 꽉 채워앉기… 가 벌어지고 있을 정도로 진짜 빼곡합니다

오바마선은 호쿠리쿠 신칸센 연장 때 JR 니시니혼에서 빨리 이관시키고 싶어하는 노선 중 하나인데

적자선 치고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요

오바마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오른쪽으로 와카사만의 바다 풍경이 보이기 시작

날씨가 안 좋은 게 정말 안타깝습니다

어디 섬으로 들어가는 다리인줄 알았는데 저쪽은 섬이 아니네요

이 다리

의문의 증기기관차 전시

근데

진짜

이 사람들 다 어디까지감???

열차가 진짜 하루종일 이 상태입니다

드디어 제 근처 사람들은 다 내렸는데 내린만큼 또타요

아니 다어디가는데 지금 월요일인데

효고나 교토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아직 후쿠이현이었네요

종점 마이즈루는 교토입니다

마이즈루 시가지에 들어오니 갑자기 건물이 확 늘어나는군요

정확히는 마이즈루에는 마이즈루역이 없어서

히가시와 니시만 있는데

히가시마이즈루쪽이 좀 더 큰 동네..? 일 듯 합니다

군항인 마이즈루항도 여기에 있구요

한국인 관광객이 여기를 올 일이 있을지는 … 잘 모르겟음

마이즈루를 방문하는 게 목적이 아니므로

계속 마이즈루선으로 이어서

마침 후쿠치야마까지 한번에 가는 열차가 있어서 편리합니다

산인 본선에 합류

종점 후쿠치야마에 왔습니다

이제 귀국해야 하기 때문에 후쿠치야마선으로 오사카로 갈 계획인데

지금 보통 열차를 타고 오사카까지 가면 무조건 늦습니다

특급을 탈 수밖에 없네요

아~ 근데 호쿠리쿠 아치 패스는 산다(三田) 역부터 유효라 산다까지는 표를 따로 사야 합니다

이거 근데 e5489로 티켓리스 특급권을 사면 400엔이나 할인을 해주는데 그 티켓리스 특급권을 지류로 뽑아서 탈 수가 있네요 ㅋㅋ

물론 400엔을 다시 받지는 않음

아까 티켓리스로 사놨었거든요

동일본은 티켓리스로 구매하면 종이티켓으로 못 받는데 서일본은 이게 되는 게 좀 재밌음

점심먹고 싶은데 15분으로는 무리네요

편의점 당첨

“24. 츠루가 → 후쿠치야마 / 오바마선, 마이즈루선”의 4개의 댓글

  • 티켓리스(티켓리스아님)은 귀하네요… 티켓리스를 깎아주는건 최종적으로 모두 전산에서 표를 관리하게끔하려고 하는걸까요?

    • 티켓리스를 많이 쓰게 되면 매표소 인력을 줄일 수 있어서 JR뿐만 아니라 철도 회사들이 전폭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제도라서요
      근데 아직은 본인이 직접 표를 인터넷으로 사서 뽑아서 탄다는 게 익숙하지 않으니 홍보도 겸해서 할인율을 크게 해놓은거죠
      동일본도 원래 처음엔 티켓리스 할인이 셌는데 보급률이 높아지니까 다 줄여놔서 지금은 100엔 깎아줍니다..

    • 결국 인력감축이 본 목표였군요 매표소의 긴 줄은 저도 스트레스지만 청록색 마르스권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데 딜레마네요…

    • 저도 그래서 가끔 할인 받을 수 있는 거 알고도 발권기에서 표를 살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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