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효고 ~ 돗토리 ~ 시마네

인터넷 안됨 ㅋㅋ

계속 산인고속도로입니다

(무료)

가다가보면

9번 국도에 합류합니다

여기부터는 이제 작년에도 지나가본 곳이라

눈감고도… 

눈을 감고는 못 가지만 아무튼 갈만합니다

앞차 거의 1시간 넘게 따라가고 있는 거 같음

그리고 정말 빠름

돗토리 시내를 통과해서…

고속도로는 아닌데 신호가 없는 일반국도를 달립니다

이런 데가 제일 무서운데,

차들이 다 100키로 넘게 밟고 다니는데

너무 어두워서 앞이 안 보인단말이죠??

근데 제가 선두에 서면 흐름은 유지해줘야 하는데

앞이 안 보이니까 도저히 그 속도를 낼 수가 없고

뒤에선 쫓아오고

왕복 2차선이니까 보내줄 순 없고

그런 환장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추월차선이 생겨서 옆으로 비켜주니까

저를 추월하지 않습니다 ㅋㅋㅋㅋ

아무래도 뒷차도 맨 앞에 서고 싶진 않나봅니다

야간운전은 헤드라이트가 비추는 곳에 뭐가 튀어나왔을 때

즉시 멈출 수 있는 속도로 운전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 그 속도는 한참 넘은 거 같습니다..

차라리 고속도로가 낫지..

고속도로는 최소한 보행자는 없으니까요

전부 다 무료인 건 아니고

알짜 구간은 유료인데

지금 너무 늦어서 그냥 전부 고속도로로 질러야겠습니다

그래봐야 천엔도 안 나옴

예상대로

그리고 다시 어두워짐

숙소를 못 구해서

결국 이즈모까지 와버렸는데요

그래도 밥은 먹고 살아야되니까

카레먹음

카레는 항상 옳습니다

코코이치 카레는 항상 평타는 칩니다

안심과 신뢰의 토요코인

토요코인은 주차가 무료가 아니라서 그렇게까지 선호하지는 않지만

정말 여기밖에 잘 데가 없습니다

기계식주차장 

💢

차를 주차장에 올렸는데

주차요금 500엔입니다 이래서

500엔을 찾으려는데

지갑이 차에….

“아 차에 지갑이 있네요 아핳핳 내일 아침에 내면 안 될까요” 했더니

“차 꺼내드리겠습니다.”

라고 단호하게 나와서 결국 다시 차 내리고 지갑 꺼내고 다시 올림

오늘은 연비가 좀 잘 나왔습니다

내일은 시모노세키까지 충분히 갈 수 있을 듯하니

내일도 힘내겠습니다

8일차 주행 거리 : 585.1km

총 주행 거리 : 3,083.5km

0 댓글

  1. 지나가다 응답

    일본에 야간운전 스킬 쌓으러 가신 기분까지 듭니다…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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