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안됨 ㅋㅋ
계속 산인고속도로입니다
(무료)
가다가보면
9번 국도에 합류합니다
여기부터는 이제 작년에도 지나가본 곳이라
눈감고도…
눈을 감고는 못 가지만 아무튼 갈만합니다
앞차 거의 1시간 넘게 따라가고 있는 거 같음
그리고 정말 빠름
돗토리 시내를 통과해서…
고속도로는 아닌데 신호가 없는 일반국도를 달립니다
이런 데가 제일 무서운데,
차들이 다 100키로 넘게 밟고 다니는데
너무 어두워서 앞이 안 보인단말이죠??
근데 제가 선두에 서면 흐름은 유지해줘야 하는데
앞이 안 보이니까 도저히 그 속도를 낼 수가 없고
뒤에선 쫓아오고
왕복 2차선이니까 보내줄 순 없고
그런 환장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추월차선이 생겨서 옆으로 비켜주니까
저를 추월하지 않습니다 ㅋㅋㅋㅋ
아무래도 뒷차도 맨 앞에 서고 싶진 않나봅니다
야간운전은 헤드라이트가 비추는 곳에 뭐가 튀어나왔을 때
즉시 멈출 수 있는 속도로 운전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 그 속도는 한참 넘은 거 같습니다..
차라리 고속도로가 낫지..
고속도로는 최소한 보행자는 없으니까요
전부 다 무료인 건 아니고
알짜 구간은 유료인데
지금 너무 늦어서 그냥 전부 고속도로로 질러야겠습니다
그래봐야 천엔도 안 나옴
예상대로
그리고 다시 어두워짐
숙소를 못 구해서
결국 이즈모까지 와버렸는데요
그래도 밥은 먹고 살아야되니까
카레먹음
카레는 항상 옳습니다
코코이치 카레는 항상 평타는 칩니다
안심과 신뢰의 토요코인
토요코인은 주차가 무료가 아니라서 그렇게까지 선호하지는 않지만
정말 여기밖에 잘 데가 없습니다
기계식주차장
💢
차를 주차장에 올렸는데
주차요금 500엔입니다 이래서
500엔을 찾으려는데
지갑이 차에….
“아 차에 지갑이 있네요 아핳핳 내일 아침에 내면 안 될까요” 했더니
“차 꺼내드리겠습니다.”
라고 단호하게 나와서 결국 다시 차 내리고 지갑 꺼내고 다시 올림
오늘은 연비가 좀 잘 나왔습니다
내일은 시모노세키까지 충분히 갈 수 있을 듯하니
내일도 힘내겠습니다
8일차 주행 거리 : 585.1km
총 주행 거리 : 3,083.5km
일본에 야간운전 스킬 쌓으러 가신 기분까지 듭니다…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