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이바 나오는 도로도 해저터널이고 수도고 츄오칸죠선이 전부 지하라

신주쿠 다 와서 바깥 풍경이 보이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차도 좀 막혔음

이제 남은 일정은 숙소에서 자는 것 뿐인데

저녁에 잠깐 나가도 된다, 대신 신주쿠 근처에만 있어라 라는 게 규칙이라

카부키쵸도 가능한가 싶었는데 된다고 합니다

즉시 예매 완료.

일단 오늘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먼저 씻고 다시 나왔습니다

신주쿠 숙소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가 있는데

이렇게 신주쿠역 근처 에 있다는 호텔을 잡아도 대부분 신주쿠역이 멉니다

그런데 오늘은 신주쿠인 게 아주 도움이 많이 되네요

여기 도로가 특이해서 사거리인 거 같은 도로가 전부 입체로 되어있음..

https://www.youtube.com/watch?v=6VGkeUaX-zk&ab_channel=WatameCh.%E8%A7%92%E5%B7%BB%E3%82%8F%E3%81%9F%E3%82%81

MV 성지순례도 돌구요

용감하게 신주쿠 지하상가를 통해서 코슈카이도 출구쪽으로 가려고 했으나 대차게 망했습니다

어떻게든 대충 잘 왔음

사잔테라스 육교 위

에서 보면 신주쿠역 코슈카이도 출구가 한눈에 보입니다

버스킹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잠시 쉬면서 들었음

신주쿠에 온 목적은 영화니 영화 보러 옴

특전도 받고

좋았습니다…

근데 이게 영화가 끝나고 나니 12시가 넘어버려서 호텔 돌아가는 게 막막합니다

왼쪽에 맥도날드 보이는데 어디서 낯이 익는다 싶었더니만

날씨의 아이의 그 맥도날드네요

노리고 다니는 건 아닌데 날씨의 아이는 신주쿠 배경이 너무 많아서 \

카메라를 어디에 대고 찍어도 아마 한 컷쯤 얻어 걸릴 듯

걷는 거리를 줄이기 위해 지하철을 이용하겠습니다

근데 이게 도에이 오에도선인걸 깜빡했습니다

대충 오에도선의 상상도

게다가 별 생각 없이 내려왔는데 갑자기 이게 막차라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어서

진짜 개같이 뛰었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타고 나서 달랑 한정거장 간 뒤 또 계단 150개를 올라가는 멍청한 루트

역에서 나와서 또 600m 걸어야 함ㅋㅋㅋㅋㅋ

진짜 최악이네요

신주쿠 숙소는 앞으로도 잡을 일은 없을 것입니다

* 패키지 관광의 자유시간에 대해 물어보는 분들이 많을 거 같아서 메모
* 이 글은 코로나19로 단체관광객 이동제한이 있었을 시절의 글입니다. 2023년 이후로는 패키지 여행 진행에 문제 없는 범위라면 뭘 해도 자유입니다.

1. 관광지를 벗어날 수 없으나 자유 관광 후 집합시간을 주었을 때 주변 구경을 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상식적인 선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거리까지만. 누가 봐도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여야 함.

4km 걸어서 탈출하고 이런 거 안 됩니다

2. 숙소 체크인 후는 자유시간이지만 숙소에서 지하철을 타고 멀리 나간다거나 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도보권이라면 가능. 식당이나 상점을 이용해도 문제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 숙소가 신주쿠였기 때문에 신주쿠를 벗어나지 않도록 했습니다

3. 그 외 여행코스를 현저히 벗어나는 개인행동은 절대 불가능!

“7. 신주쿠 숙소로 복귀”의 0개의 댓글

  • 자유시간 항목 메모 보면서 드는 질문이 있는데,

    오다이바 자유시간 때 아리아케 가는건 그레이 존에 해당할까요? 아니면 딱 (자유시간을 준) 다이바시티 근처 정도가 문제 안되는 거리일까요?

  • 과거 도쿄 숙소를 어디에 잡아야 하나 했을 때

    님이 나름 1순위로 올리셨던 게 신주쿠였었는데

    신주쿠도 구역이 엄청 넓긴 하네요

    이 정도 여행이라면 패키지 가도 될 듯 싶네요.

    다만 한국 입국시 음성 확인서만 없다면 ㅎㅎ

  • 참고로 뒷 일정은 요코하마 아카렌가/오산바시/차이나타운/롯폰기 전망대입니다. 아마 똑같겠죠?

    저는 원래 일본을 2개월 간격으로 가던 사람이라 3년쯤 못 가면 뭘 해도 재밌긴 한데 그런 걸 감안해도 한 번 정도는 괜찮게 갈만한 거 같습니다. 저도 롯폰기 빼곤 싹 다 전부 가본 데라서 여행지 자체를 구경하진 않았는데, 패키지라곤 해도 목적지에 데려다주기만 하고 관광지 내에서 끌고 다니지는 않기 때문에 코스가 정해진 자유여행? 정도의 느낌입니다. 이제 이 자유를 어떻게 규칙을 깨지 않고 최대한 활용하느냐가 관건이겠죠

    지역을 벗어나지만 않으면 주변 구경에 전혀 지장이 없고 자유 시간도 넉넉한 편이구요. 이건 동행자가 제때제때 집합시간에 빠릿빠릿하게 와줘서 일정 지연이 안 될 때의 이야기라 장담은 안 되지만요. 저희 팀은 단 한 명도 트롤링하는 사람이 없어서 정말 모든 게 순조로웠습니다.

    패키지 치고는 꽤 다닐만 했다~ 가 요점인 거 같습니다. 행동구역 제한이 걸린 게 단점이지만 역으로 행동구역 제한 내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는게 꽤나 재밌어서(????) 괜찮았던 거 같습니다

  • 명확한 규정이 있는 건 아니고 이건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아리아케는 행동반경 밖이라 생각합니다

  • 장마기간(6~7월)에 일본에 비 오는 빈도가 꽤 되나요? 아니면 지역별 시기별로 차이가 있나요?

  • 지금까지의 6~7월 여행기만 보면 장마때 일본(서일본제외)에는 비가 생각보다 안오는 거 같네요

  • 비 많이 오는데 제가 장마때 일본을 되도록 안 가려고 해서 그렇게 보일 뿐입니다

  • PCR 세 번 받는데 제일 쫄리는 게 일본에서 한국 귀국할 때에요 이거 걸리면 10일추가됩니다..

  • 10월부터 자유여행 될거같다는 뉴스에 오랫만에 왔더니 세상에 패키지로 다녀오셨군요!!! 저 정도 자유시간 주면 왠지 갔다와도 좋을거 같은 기분입니다만…휴가없는 직장으로 이직한게 슬프군요 꺼이…

  • 예전 글 정독중이에요 ㅎㅎ 신주쿠 숙소 추천하셔서 찾아보고 있었는데 큐ㅠㅠㅠ 11월에 어머니랑 둘이 도쿄 여행 예정인데 숙소 정말 고민이네요.. 바닥만 아니면 어디서든 잘 자는지라 ㅋㅋㅋㅋ
    좋은글 감사합니다

  • 신주쿠 워싱턴은 신주쿠역 먼 것도 문제인데 방이 좀 좁은 느낌이라 여러 모로 가성비가 안 좋다고 느꼈어요
    밥은 맛있습니다 ㅋㅋ;

  • 늦었지만 UH님의 정성어린 조언 덕분에 도쿄 패키지 잘 다녀왔습니다!

    사실 패키지라는 제한적인 한계 때문인지 여행기를 보면서도 선뜻 예약하기가 망설였는데, 막상 다녀와보니 패키지 치고는 나름대로 알차게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와서인지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2일차 석식 장소는 당연하게도 아마타로 이케부점일줄 알았는데 아키바점으로 간 것은 호재(!)였네요, 아마타로가 체인인 덕분에 아키바의 최근 분위기를 몸소 느낄 수 있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항상 렘 아키바 이용하는 사람….)

    점진적으로 여행규제가 완화되어 UH님의 재치있는 입담이 들어간 여행기를 기대하며, 항상 알찬 정보와 재미있는 글 감사합니다^^!

  • 저도 렘 아키바 한 번 가보고 진짜 좋다 생각했는데 아키바는 아메요코 일정에서 탈주해서 한 번 슥 둘러본게 끝이라 아직 제대로 가보질 못했습니다ㅜ
    10월 말에 비행기표를 사놨는데 지금 추세를 보니 갈 수 있을 거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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