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목적지는 오다이바입니다
버스가 조금이라도 빠르다 싶으면 무조건 수도고속도로를 타네요
차도 별로 안 막혀서 좋습니다
이렇게 가면 육로는 레인보우 브릿지뿐이기도 한데
일부러 패키지 상품이 레인보우 브릿지를 건너게 만드는 느낌이기도 함
오다이바는 이 레인보우 브릿지를 구경하는 것이 마지막 컨텐츠입니다
레인보우브릿지는 이걸로 다섯 가지 방법으로 건너보게 됐는데
택시로도 건너보고
https://ikimiisoh.tistory.com/203
렌터카로도 건너보고
https://ikimiisoh.tistory.com/1265
걸어서도 건너보고
https://ikimiisoh.tistory.com/1031
평소엔 유리카모메로 건넜었는데
오늘은 또 버스로 건너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게 오다이바 관광의 끝입니다
왜냐면 오다이바에서 할 게 정말 없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다이바시티 자유시간을 2시간이나 주는 대참사가 발생하여.. 정말 할 게 없습니다
오다이바엔 리듬게임이 있는 오락실이 없습니다
여긴 UFO캐쳐랑 태고 뿐이군요
그럼 바로 탈주죠
자전거를 빌려서 타볼까 하다가.. 너무 더워서 관두기로 했습니다
탈주라곤 해도 오다이바를 벗어나는 건 룰 위반이니 근처를 산책하도록 합니다
조금만 걸어오면 오다이바 해변공원이 있는데
레인보우 브릿지를 멋지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옆엔 후지TV 건물이 있구요
아 여기 아무 생각 없이 왔는데 너무 추억의 장소네요
https://ikimiisoh.tistory.com/531
그리고 며칠 전에 날씨의 아이를 봤었는데 날씨의 아이에서도 나온 곳입니다 (히나가 처음으로 하레온나 일하던 곳)
오다이바는 원래 이런 목적으로 오는 곳이었습니다
유리카모메를 타도 별로 도움이 안 되는군요
다시 걸어서 돌아감
저쪽엔 짭 자유의 여신상이 서있는데
이게 놀랍게도 짭이 아니라고 합니다
프랑스 / 미국 / 일본에 있는 여신상 3개는 진짜래요
정말 놀라운 사실이네요..
일단 여기는 저녁을 먹으라고 자유시간을 준 곳이기 때문에 밥을 먹으러 돌아왔습니다
사실 오다이바는 니지동 로케지만 돌아도 하루를 다 쓸 수 있는데 제가 니지동을 안 봤습니다
어 근데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다이바 최고맛집 발견함
이것이 본토의 맛…..
정말 오다이바는 고통스러운 유배지였습니다
패키지에 오다이바 넣지 말았으면 좋겠음
탈출!!
이제 오늘 일정은 종료입니다.
오호 일본도 서울 따릉이처럼 공유 자전거가 있마 보군요
정말 오다이바는 야경 사진 찍는거 말고는 별로 할게 없을 듯 싶네요
춤추는 대수사선 드라마 영화 보고
와 여기가 오다이바구나 하고 갔는데
정말 볼게 그닥….
그냥 드라마나 영화 장면을 여기서 찍었구나 하고 둘러본 기억만 생생하네요
일부러 도망 못가게 하려고 오다이바에서 2시간 유배시켰나 봅니다 ㅎㅎ
차라리 하라주쿠나 신주쿠에 유배(?)를 시키지
네 근데 아이디까지 만들었는데 더워서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오다이바가 유배지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유리카모메 안타고 돌아다니다가 여름에 타 죽을뻔 했던 곳이네요 ㅋㅋ
니지동 보세요 니지동 ㅎㅎ
하하 저는 이제 러브라이브는 탈출했습니다
아.. 다이바 시티가 니지동 성지인데… 러브라이브를 탈출하면 슬퍼요.
대관람차가 가셨을 때는 했겠지만(8/31 폐점) 비너스 포트랑 메가웹도 문 닫았고… 정말 갈 곳 없었겠네요. 그나저나 오다이바를 벗어나면 안 된다!라는 건 토요스 시장 쪽으로 넘어가는 것도 안 되는 것이겠죠? 뭐 에어텔 허용되고 곧 무비자 풀리는 지금에는 의미 없는 얘기겠지만요.
원칙적으로는 사실 다이바시티 주변 나가도 안 되긴 했죠
가이드조차 탈주를 하는 마당에 다들 묵인되고 있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