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크아웃 시간을 꽉 채워서 일어났습니다

지금 보니 여기서 바다도 보이네요

6km밖에 안 되니 20층 건물에서는 바다가 보여도 이상할 게 없긴 합니다

조식을 안 먹으면 손해이니 밥 먹으러
ANA 계열 호텔이다보니 ANA 라운지에 있는 카레가 여기에도 있었습니다

오뎅도 있구요

2일차는 어딜 갈지 고민해봤는데
이시카와 현립 도서관을 가기로 했습니다

카나자와역 앞 버스 정류장에는 이렇게 버스 안내가 엄청 잘 되어 있어서
어딜 가든 편리합니다

와 근데 이틀 연속 날씨 맑은 거 실화인가 ㅋㅋ
이거 나중에 택시기사님도 “이렇게 주말 이틀 연속 다 맑은 거는 드문 일이다” 라고 할 정도니
저번 여행도 그렇고 날씨 운이 좋습니다

도서관까지는 버스를 타야 합니다
걸어서는 솔직히 좀 힘든 거리

익숙한 관광 안내소

버스에 교통카드가 안 되는 거 빼고는 다 좋음
신용카드 터치결제는 되는데 이게 또 마스터카드는 안 돼서 ;;;; 애플페이 등록한 ANA Pay를 이용 중입니다

여기는 아마 21세기 미술관? 근처였던 거 같고

여기는 켄로쿠엔..
도서관 가는 길에 주요 관광지는 다 지나가는 듯

이건 뭔가 했더니 면세점임ㅋㅋㅋㅋㅋㅋ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를 달려서 도서관 앞에 도착

2월에 스탬프랠리로도 왔었는데 그 때 월요일에 오는 바람에 도서관에 못 들어갔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다르다
입.장.

이시카와 현립 도서관은 2022년에 새로 개관한 도서관입니다

그런데 그 내부가 정말 굉장해서
정말 큰 화제가 된 도서관이기도 합니다

하스노소라에도 많이 등장했던 곳
Fes×LIVE 무대로도 한 번 나왔었구요

이게 근데 성지순례 목적보다도
그냥 진짜 이 분위기 자체에 압도당합니다
분위기도 차분하고 주변 조용하고 뭐든지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

그래서 성지순례는 여기까지 하고

이제는 진짜 도서관을 돌면서 독서 중
정확히 알아보진 않았는데 도서관 예약석은 딱히 거주민이 아니더라도 예약해서 쓸 수 있고
또 책장 사이사이에 프리 스페이스가 있어서 앉아서 책 볼 곳이 많습니다

오타쿠와 오시의 경제학

철도의 과학
이런 흥미로운 책들도 있고

진짜 책 읽다가 나왔습니다
읽는 거까지는 거주민이 아니라도 자유에요
대출은 일본에 주소지가 있어야 해서 여행객은 불가능.. 한데 굳이 대출까지 할 필요는 없으니까 상관없을듯

한 시간 정도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정말 좋은 곳이었습니다.. 시간 많았으면 진짜 자리깔고 하루 종일도 있을 수 있음
역시 전세계 어디든 시간 떼우는데는 도서관이 최고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