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우라 철도로 이마리로 넘어갈 계획입니다

마츠우라 철도는 일본 최서단의 철도 노선으로도 유명한데, 그래서 10년 전에 타본 적이 있습니다

10년 전과 달라진 게 있다면..

무려 교통카드가 되네요
“니모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라는 문구가 정말 반갑습니다

이런 시골 노선도 IC카드가 되는 걸 보면 정말 많이 바뀌는 거 같습니다

종점 이마리 도착

JR과 마츠우라철도 이마리역이 길을 두고 완전히 분리가 되어 있네요

아마 국철 시절엔 합쳐져있지 않았을까 싶은 그런 구조로 지어져있는데

코인락커가 마츠우라철도 역쪽에만 있으니 저처럼 멍청하게 JR 역으로 캐리어를 들고 오지 맙시다

JR 이마리역은 평일 7:30 – 12:00 빼곤 전부 무인역일 정도로 정말 아무 것도 없습니다

자 그래서 오늘 이마리라는 곳을 뽑았으니 관광을 해야 하는데

관광은 2시간 정도만 하고 바로 큐슈를 탈출할 예정입니다

여기가 생각보다 구석이라 하카타를 가는데만 2시간이 걸리니…
18시에 다음 목적지를 뽑을 때쯤에 하카타에서 목적지를 보고 총알같이 움직일 계획입니다

이마리 관광과 홈페이지를 둘러봤으나 이 도시는 정말 작은 마을이라

이 지도에 보이는 곳이 전부입니다

크게 볼만한 건 없어보이고, 이마리규(伊萬里牛) 라고 하는 소고기가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점심시간을 놓친 상태이기도 해서 바로 밥부터 먹기로 함

시간이 시간인지라 브레이크 타임 걸린 곳이 많아서 이곳저곳 찾아본 결과 여기가 좋을 듯

가게에 들어와보니 분위기가… 정말 레트로합니다

이런 경양식 요리 너무 분위기있고 좋은 거 같음

이마리규를 사용한 햄버그 스테이크라고 합니다

맛있습니다

양이 좀 적은 게 단점이지만.. 세트로 먹고 나니 꽤나 만족스럽습니다

먹었으니 좀 더 둘러보도록 할까요

신사를 가볼 생각입니다

신사 주변에 다리가 있는데 다리 세 개를 모두 건너면 행복해진다는 전설이 있네요

그래서 이렇게 세 개 다 지나서 건너기로 함

다리 세 개를 건너서 신사로

계단 위로 올라가야 하나봅니다

오우.. 엄청가파름

산속에 아무도 없는 이 분위기 묘한 느낌임

오미쿠지라도 하나 뽑아볼까 싶어서 넣었는데

오미쿠지가 두 개 나옴;;;

가챠운이 좋은 듯

오미쿠지 특) 못읽음

그냥 얌전히 묶도록 합니다….

어제 밤 나고야에서부터 계속 달려와서 본다는 게 이 신사 하나뿐이라니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여행입니다

하지만 원래 룰렛 돌려서 하는 여행은 이 정도로 힘들어야죠

하카타까지 18시에 가려면 지금 출발해야 합니다

16시밖에 안 됐는데 정말 마을이 조용하네요

돌아갈 땐 JR만 타고 갈 생각입니다

이렇게 가면 특급 열차를 못 타게 되는데… 경로 검색해보니 이게 더 빠르다고 하네요

위치 기록용 폰이 기록을 제대로 못 해서 GPS가 너무 튀었네요

“18. 6일차 이마리(伊万里); 이마리 신사”의 3개의 댓글

  • 안녕하세요~ 여행기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여행 중 구글 타임라인을 기록하실 때는 메인 아이폰 + 기록용 안드로이드 폰을 따로 사용하시는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별도 세팅 없이 두 기기를 같이 가지고 다니기만 해도 적절하게 기록이 잘 되는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

    • 네 안드로이드쪽에 위치정보를 항시 이용하는 앱을 켜놓습니다
      아이폰 안드로이드 두 개 다 켜고 다녀도 문제 없이 기록됩니다. 그런데 두 개 다 들고 다니면 안드로이드쪽을 우선적으로 기록하는 거 같습니다.
      여행 중에 버스에 폰을 놓고 내리면서 두 폰의 위치가 떨어진 적이 있었는데, 버스에 놓고 내린 안드로이드 폰의 궤적대로 위치 기록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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