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야마 역에 도착은 했는데?
시간이 좀 남습니다. 한 50분 정도 남네요
아 50분이면 무조건 관광 가능하죠
건물이 멋지길래 나중에 뭔지 찾아보려고 찍어놨었는데
에히메 현청이라고 하네요. 진짜 잘지어놨네;
가장 만만한 건 성입니다.
마츠야마성은 그래도 현존하는 12개 천수각에 속하는 성이라서 괜찮은 곳입니다만
50분 안에 마츠야마역에서 여길 찍고 돌아가야 하는 관계로
저길 올라가볼 순 없고
벚꽃 구경은 실컷 했습니다
출퇴근하는 사람들과 피크닉하는 사람
그리고 마츠야마역에서 50분이 남아서 잠깐 와본 사람
등등이 섞여 있었습니다
돌아가야 함
상당히 레트로한 열차가 왔네요
9시 15분 타카마츠행 특급 이시즈치를 탈 예정
이시즈치랑 우즈시오는 우타즈역까지는 병결운행입니다
그래서 뭘 타도 상관 없으나 이시즈치가 더 앞에 붙기 때문에 이시즈치로 예약함
시코쿠 첫 전철.. 기대가 됩니다
왜 이렇게 전철에 집착하냐면 디젤동차는 기본적으로 승차감이 너무너무 구리기 때문임
왼쪽 창가에 앉으면 타카마츠 갈때까지 바다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의문의 철도 박물관 같은 게 있는데
0계 신칸센이 전시되어 있다고 하네요
저건 아닌거 같은데..
잘 안 보임
유자 음료가 많길래 하나 사봤는데 맛있습니다
시코쿠 제1 간선이라 전철화도 되어있지만 복선은 아니라서
군데군데 이렇게 교행도 함
세토내해는 정말 지겹게 볼 수 있습니다
코스를 짜보니 지금 도쿠시마선을 타고 도쿠시마쪽을 먼저 갈 계획
이제 또 당분간 전철은 없습니다
아마 귀국할 때까지 없을 듯?
의문의 시운전 차량
원래는 11시 56분 특급 난푸를 타려고 했는데?
시간이 남아도니 11시 39분 아와이케다행 보통을 탈 생각입니다
아와이케다 도착이 보통열차가 더 늦는데, 구경거리가 저쪽이 더 많아서 보통열차 탈 계획
어차피 도쿠시마 도착 시간은 동일합니다
급수탑이 지금까지 남아있다는 건 아마 문화재같은 걸로 지정되어서 그런거일 듯
점심은 아와이케다쯤 가서 먹게 될 거 같습니다
역 앞에 아무 것도 없네요
그러고 보니 아직 아침도 안 먹었습니다
슬슬 배고픔
여긴 보통열차에 화장실이 있어서 안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