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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편의 마지막입니다. 비행기랑 숙소 정했으면 90%는 끝난거죠.

교통 패스

이거, 필수 아닙니다. 10년 20년 전에는 필수였지만, 2020년 메타는, 시내에서 교통패스를 이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교통카드와 신용카드 터치 결제를 최대한 이용하세요!

이동 범위가 큰 JR 패스류는 여전히 가성비가 괜찮은 편이지만, 도심형 패스들은 2020년대 들어 가성비가 처참해졌기 때문에
막 1일차에는 무슨 패스 쓰고, 2일차는 저 패스 쓰고, 3일차는 저 패스 쓰고, 이런 일정은 무의미합니다.

패스 글은 너무 많기 때문에 아래 링크로 대체하겠습니다

https://uh.dcmys.kr/1496 ← 블로그 메인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로밍

이것도 이 글에서 굳이 따로 설명할 필요 없이 포스트를 이미 써둔 게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요즘 이제 다 eSIM 되잖아요..? eSIM 쓸 수 있으면 그게 제일 편합니다.
skt는 만 34세 미만이 가입할 수 있는 청년요금제가 로밍 50% 할인이라서 로밍도 가성비가 상당히 좋구요. (저도 세컨폰은 이거 씁니다)
여럿이서 갈 때는 와이파이 공유기 빌려 가는 게 가장 저렴합니다.
위의 글에서 모두 설명하는 내용이라 자세한 건 생략

환전

일본은 아직 현금이 필요합니다. 대형 쇼핑몰, 백화점은 이제 90% 이상 카드를 받지만,
소도시 여행이나 시골 여행에서 카드 한 장 들고 가면 당신은 굶어죽습니다.
맥도날드 스타벅스조차 2020년대부터 카드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큰 돈을 현금으로 지불할 일이 거의 없어져서 현금 환전을 대량으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행 예산은 개인별로 큰 편차가 있겠지만, 저는 1일 = 5천엔 정도 수준으로 두고 최대한 카드를 사용합니다.
카드 사용을 안 할 거라면 1일 1만엔 정도가 표준 예산이 아닐까 ? 싶네요.

환전 방법은?

원시적인 방법으로는 은행을 직접 가서 환전을 해오는 방법이 있는데 이건 이제 정말 낡은 방법이죠?
그나마 좀 덜 낡은 방법으로는 각 은행 앱 이용해서 환전예약해두고 인천공항에서 수령하기 입니다.

2020년 최신 트렌드는 “해외 ATM 출금” 입니다.
트래블로그(하나카드), 트래블러스(KB카드), 위비트래블(우리카드) 등 해외에서 현금 인출이 가능한 체크카드 상품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이 카드들의 장점은 해외 ATM 출금 수수료가 없다는 것입니다. 은행에서 환전하면 수수료가 있습니다.
환율우대 90%라는 거는, 수수료로 10%를 받겠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해외 ATM 출금 특화 카드는 수수료 0%, 환율우대 100%입니다.

해외 어느 나라에서도 이용 가능한 카드들이지만, 일본 사용에 한정해서 본다면,
2024년 현재는, 세븐 ATM 에서 조건없이 무료출금이 되는 카드가 유리합니다. (트래블로그, 트래블러스 모두 세븐 ATM 무료)
세븐일레븐 편의점 ATM 출금이 중요한 이유는, 지점 수가 압도적이고 (전국 3만개!!), 24시간 출금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ATM 출금은 한국어도 지원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이름이 비슷한 트래블월렛 카드는 출금을 이온 계열 ATM이나 미니스탑에서 해야 하는데 지점수가 압도적으로 적습니다.

사실 해외결제가 되는 카드라면 어떤 카드든 해외 ATM 출금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신용카드로 출금하면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를 받게 됩니다. 절대로 신용카드로 인출하지 마세요.
체크카드로 출금하셔야 합니다. 수수료 면제 카드가 아닌 일반 체크카드로 출금하면 수수료가 1% 정도 발생하게 됩니다.

입국 서류

아니 일본 입국할 때 여권만 있으면 된다면서 서류가 필요하다고요?

네 필요합니다.. 입국할 때 “외국인 입국 카드“와 “세관 신고서” 가 필수입니다.
그런데, 코로나19때 방역 목적으로 만들었던 “Visit Japan Web” (구. MySOS) 이라는 시스템이 생각보다 써보니 괜찮았던지
이 시스템이 외국인 입국 시스템으로 전면 개편되어, 현재는 Visit Japan Web으로 입국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고 빠른 방법입니다.

https://www.vjw.digital.go.jp/ : Visit Japan Web

Visit Japan Web 등록이 필수는 아닙니다.

Visit Japan Web은 종이 서류를 작성하는 불편함을 덜기 위해 도입된 시스템입니다.
기존 입국 절차와 동일하게 종이 서류로 준비하여 심사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모든 공항에서 QR 서류 제출을 지원하지는 않으므로,
소도시 공항으로 가는 경우는 항공사 직원의 안내를 받아 Visit Japan Web 사용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기내에서 서류를 다시 작성하셔야 합니다.
도착 공항에서 해도 되지만 기내에서 미리 해놔야 내리자마자 바로 딱 서류를 제출하니까요

Visit Japan Web 등록하기

이걸 누가 모르냐 하겠지만 그래도 글이 너무 짧아서 굳이굳이 설명

Visit Japan Web은 항공편명, 숙소 주소, 숙소 전화번호를 알아야 작성할 수 있습니다.
작성은 입국 심사 1초 전까지만 작성 완료하면 됩니다. 직전에 하면 안 된다는 글이 간혹 보이는데,
일본 도착 후에 아맞다비짓재팬웹 하고 비행기 내려서 입국심사대로 걸어가는 도중에 작성해본 적도 있습니다 .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Visit Japan Web 가입 후, “입국 · 귀국 예정 등록” 을 해야 합니다.


이전에 등록한 서류가 있다면 리스트가 쭉 뜰텐데, 지난 번과 동일한 숙소를 이용하는 게 아니라면 새로 작성하는 게 더 빠릅니다


입국 / 귀국 예정에 관한 정보를 적어주세요

팁으로, 일본은 우편번호를 아직 중요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분명 호텔 예약 페이지에 우편번호가 적혀있었을 것입니다.
만일 우편번호가 없다면 ,호텔 주소를 복사해서 그냥 구글에 검색하면 우편번호를 알려줍니다.
필수사항은 아니지만 우편번호로 입력해야 폼이 깨끗하게 완성되어서 편리합니다.

그리고 일본 주소는 “OO[도도부현] OO[시군구] OOO n쵸메 1-13 ” 이런 구성인데
(위의 예시는, 오사카부 오사카시 츄오구 닛폰바시 1쵸메 1-13 이죠?)
마지막 1丁目1-13 (1쵸메 1-13) 을 그냥 1-1-13 으로 써도 동일한 주소입니다. 힘들게 Chome 이렇게 안 넣어도 되니 참고


등록이 완료되면 메인 페이지에 아까 등록한 입국예정 정보가 등록됩니다. 눌러서, “입국심사 및 세관신고” 클릭


아까 등록한 정보가 일부 입력되어 있는데, 빈 칸을 채워줍니다. 직업이나 주소 등 이요.


체류 목적과 일수를 입력합니다. 여기서 중요한데, “관광” 외의 다른 것을 고르면 비자가 필요해집니다.
무슨 목적이든 당신은 관광입니다.
“도항 목적 : AKIHABARA” 이딴 거 써서 내면 안 됩니다. 선택도 안 되지만요.

그리고 각종 질문 사항이 있는데 모두 “아니오” 가 아니라면 입국심사가 고달파지니 주의


다 입력했으면 체크 후 최종 완료 처리해주세요. 그럼 등록 완료입니다.


모두 완료되었으면 “QR 코드 표시 란이 활성화됩니다.

이 QR 코드는 입국 심사때도 쓰고, 세관 신고에도 사용합니다 .동일한 QR코드입니다.
그리고 이 QR은 그냥 캡쳐해놓고 사진으로 열어서 보여줘도 문제 없이 작동합니다.
일본 도착 후 갑자기 인터넷이 안 되면 이 QR 코드를 보여줄 방법이 없어지기 때문에 꼭 QR을 저장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입국심사는 1인당 1개의 QR코드가 필요합니다! 가족도 모두 따로 필요합니다. 유아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세관신고는 가족 대표 1인만 제출합니다.

Visit Japan Web FAQ

  • Visit Japan Web에 꼭 등록해야 하나요?
    아니오. Visit Japan Web은 현지 공항에서 입국심사 및 세관 신고를 할 때 종이서류를 작성하지 않아도 되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입니다. Visit Japan Web에 등록하지 않았다면 종전과 같이 종이 서류를 제출하시면 됩니다.
  • Visit Japan Web을 등록하면 입국 심사가 빨라지나요?
    아니오. Visit Japan Web을 등록했다고 해서 별도의 대기열에 서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입국 심사 속도는 동일합니다. 입국 심사관에게 종이를 내느냐, QR 코드를 내느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전자 세관 신고는 사용자가 직접 조작하여 수속을 진행하다보니 기계쪽에만 대기열이 생겨 간혹 종이 서류가 더 빠른 경우가 있습니다. 1분 1초가 급한 상황이라면 세관 신고서는 종이와 QR 모두 작성해두고 상황봐서 빠른 쪽에 줄을 서서 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 모든 공항에서 Visit Japan Web을 지원하나요?
    아니오. 일부 소규모 공항에서는 종이 서류만 접수받습니다.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삿포로 등 대도시 공항은 모두 Visit Japan Web의 QR 신고서를 받습니다.
  • 입국 신고서의 연락처와 주소는 어디를 적어야 하나요?
    첫번째로 숙박하는 곳의 호텔 주소와 이름, 그리고 호텔 전화번호를 적으시면 됩니다.
    실제로 연락이 오는 경우는 없으나, 불분명한 주소지나 연락처인 경우 2차 심층 인터뷰로 넘어가 입국이 지연되거나 거절될 수 있습니다.
  • 숙박지가 정해지지 않아서 일본 내 거주지를 적을 수 없습니다
    일본 내 거주지 주소가 없으면 입국 거부가 됩니다. 반드시 숙소를 잡은 후 여행하십시오
    일본 내 거주지가 일반 주택인 경우 해당 주소의 거주민과의 관계를 증명해야 할 수 있습니다.
  • 세관에 신고할 게 없습니다. 세관 신고서를 내야 하나요?
    네. 일본 입국 시에는 신고 내용의 유무와 관계 없이 세관 신고는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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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기초 가이드 – (5) 여행 준비 – 교통 패스, 로밍, 입국서류”의 한가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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