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도호쿠 철도 여행 (29) – 아이즈 철도, 야간 철도

굿모닝
원래 이 시간에 일어날 필요가 없었는데.. 잃어버린 폰을 찾기 위해 좀 일찍 일어났습니다

조식에 카레 있으면 기분 좋음

오늘도 춥습니다

조식 먹다가 늦음…

열차 출발 3분 전에 역에 도착했는데
아이즈 철도는 IC카드가 안 돼서 승차권을 사야 했고
일단 뛰어들어간 뒤에 차내에서 승차권을 사려고 했으나 역무원이 “승차권이 없으면 들어가실 수 없습니다” 를 시전해서
아ㅏㅏㅏㅏㅏ 하면서 대충 아무 역이나 가는 거 주세요 하고 허겁지겁 샀더니 “열차 출발 못 하게 잡아놨으니 천천히 가셔도 됩니다” 라며 아무튼? 도움을 주셨음

어제에 이어서 계속 아이즈 철도입니다
어젠 밤에 타서 바깥 풍경이 하나도 안 보였는데 해가 떠있어도 나무밖에 없는 삭막한 풍경이었습니다

정말 나무뿐..
산속을 달리는 느낌이 납니다

아이즈와카마츠 부근은 사람이 그래도 많았는데 말단 구간으로 오니 인구밀도도 확 낮아진 것 같습니다

꼬불꼬불 산 속을 지나서

마을 몇 개를 지나고

아이즈 철도의 남쪽 끝에 왔습니다

아이즈코겐오제구치 역에 도착

야간 철도와의 경계역입니다
환승역이라곤 하지만 역의 시설은 이게 전부라서..사이좋게 나란히 서있음

행선 막이 차내에 있는 게 좀 특이한 차량
신후지와라는 도부 철도의 역입니다
도쿄에 있는 그 사철 회사인 도부 철도인데 그 말은 이제 도쿄에 거의 다 왔다는 것입니다

야간 철도는 도부 철도와 아이즈 철도를 잇기 위해 만들어진 회사입니다

북쪽에는 아이즈 철도, 남쪽은 도부 철도 관할인데
원래는 국철에서 신후지와라 – 아이즈와카마츠 간을 잇는 노선을 만들고 있다가 중간에 적자가 심해서 계획이 엎어지고
거의 다 만들었는데.. 중간 구간이 개통되지 못한 채 그대로 공사 중단이 되었습니다
근데 이렇게 끊어져있으면 수도권 지방에서 아이즈 지방으로 접근성이 나빠서 수익이 거의 안 나니까
이왕 거의 다 지었는데 걍 완성시키죠? 라는 의견이 나와서 중간 노선을 지을 회사를 만들어서 노선을 완성시켰는데 그게 야간 철도(野岩鉄道) 입니다

아까 급하게 산 승차권은 도부 키누가와온센까지
키누가와온센에서 내리진 않을거라 내릴 때 정산해야 할 거 같습니다
급하게 티켓 사야 하는데 갑자기 떠오른 행선지가 이거였음

야간철도는 아까 아이즈 철도 구간보다도 더 풍경이 황량합니다
인구가 거의 없는 구간에 진짜 두 회사 연결만 하려고 지은 노선이라 아무 것도 없는 곳을 직선으로 뻥뻥 뚫어놨습니다

승객도..없었습니다
이 시간에 타는 사람은 거의 없겠죠

해 뜬다~

갑자기 터널 한복판에 서길래 뭐가 잘못됐나 하고 보니 역이 있습니다 ㅋㅋㅋㅋ

유니시가와온센 이라고 합니다
역 이름은 사기고 온천은 서쪽으로 들어가는 249번 현도를 한참 타고 들어가야 나옵니다

야간 철도의 종점인 신후지와라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신후지와라는 도부 철도
이걸 보니 이제야 수도권에 왔다는 실감이 납니다

도쿄에서 보던 그 역명판!
거의 일주일을 도호쿠 지방에 있다가 내려오니 반가워졌다

원래는 키누가와온센에서 아사쿠사행 특급을 타고 편안하게 도쿄로 갈 생각이었는데 ㅜ

목적지는 닛코(日光) 의 초입인 시모이마이치까지입니다
30분 정도만 더 가면 됩니다

시모이마이치~
이제 폰 찾으러 갑니다
창조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