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도호쿠 철도 여행 (7) – IGR 이와테 은하철도선으로 하치노헤 가기

오늘의 숙소는 하치노헤로 잡았습니다
하치노헤까지는 신칸센을 딸깍 하면 30분이면 가지지만
일부러 고통스러운 재래선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출발할 건 아니고 밥 먹을 것임
흠 근데 마음에 드는 게 없습니다

내일 모리오카역에서 조금 위험한 5분 환승에 도전해야 합니다
그래서 동선을 미리 공부해놓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론 내일 저기서 106급행버스를 타고 야마다 방면으로 갈 건데
모리오카역에 내려서 5분 안에 저기까지 가야 하는 약간 무리한 환승을 해야 합니다
그것도 캐리어를 끌고!

그래서 이런 역 구내 사진을 많이 찍어놓고 내일을 대비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음

미리 스포일러를 하자면 다음 날의 환승은 덕분에 성공했습니다

내일 쓸 승차권도 미리 뽑아놓기로
106급행버스는 JR 승차권으로도 탈 수 있는 특례가 있습니다
하지만 JR 패스로는 탈 수 없죠.. 만일 열차를 탈 거라면 애초에 티켓을 살 필요가 없는데
열차가 무슨 하루에 세 편? 이렇게 밖에 안 다녀서 야마다로 가려면 거의 버스가 반 강제입니다

흠비싼데??

대행버스 취급이라 역에서 가는 방법에 대한 안내도 다 되어 있습니다
이것도 내일 무리한 환승에 도전해야 해서 예행 연습이 필요한데 이 쪽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서..
역시나 스포일러를 하자면 내일의 이 환승은 실패했습니다

아 그래서 진짜 점심 먹어야 함

모리오카역 서쪽 출구로 나와본 건 처음입니다
멋진 이와테산이 보임

밥을 먹어야 한다면서 향한 곳은 라운드 원이었는데요

이 오락실 전국 오락실 행각할 때 상당히 신세를 많이 졌던 곳입니다
오늘은 크레인 게임을 하러 왔습니다
원하는 상품이 없어서 플레이는 안 했지만요

이상한데 시간 쓰는 바람에 결국 밥이 젯테리아가 됨
이럴거면 역에서 맥도날드나 가지 ㅉ

이제 하치노헤로
갈 시간이 아직도 안 됐습니다
배차간격이 정말 눈물남

현금을 찾으러 왔습니다
근데 에스컬레이터 끝에 이렇게 계단을 놓을거면 대체 에스컬레이터의 의미란?

ATM 찾는데 한참걸림
이 ATM에서 찾으면 수수료가 나온다…

무슨 돈을 찾겠다고 헤매다가 열차를 못 탈뻔했음
겨우 타서 숨돌리니 금방 이와테누마쿠나이역이었다
도호쿠 신칸센에서 가장 사람이 적은 신칸센 역 ㅋㅋ

신칸센 탔으면 진작 도착했을 것을 세상에서 제일 고통스럽게 가는 중
하지만 노리츠부시를 위해서는 어쩔 수가 없어요

느리게 가는 것도 때때로는 좋습니다

킨타이치 온센
여기가 이와테현의 마지막 역이고

다음 역부터는 아오모리현입니다

이 구간이 눈이 정말 많이 오는 곳이라 겨울에 자주 불통이 되곤 함
10년 전 각역정차 여행에서도 이 구간을 넘지 못해서 결국 신칸센을 탔죠

무슨 헤 로 끝나는 역들이 잔뜩 나옴

이치노헤 니노헤 산노헤 … 이러다가 갑자기 다음은 하치노헤입니다

원래 이 구간은 JR 도호쿠 본선이었지만 신칸센이 개통되면서 지자체 운영 철도로 바뀌었습니다
바뀌면서 운임이 엄청 올라가는 바람에 이걸 제돈주고 타면 정말 엄청나게 비쌉니다
저는 패스가 있어서 돈이 안 나가지만
돈을 내고 타더라도 무조건 신칸센을 타는 게 좋습니다 가격 차이 얼마 안 남

아직 날이 밝은데 일정을 멈출 순 없죠
아오모리 방향으로 더 올라갈 건데 갈아타야 할 열차가 저거긴 하거든요

환승 시간 10분을 이용하여 호텔 체크인에 도전

호텔 메츠는 JR 동일본의 호텔 브랜드인데
닉값 제대로 하는 호텔이라 대부분의 호텔이 역 건물에 있어서 역에서 나갈 필요가 없거든요
그래서 10분 환승 시간에 체크인을 하고 온다는 무모한 짓을 해도 시간이 됨

알고 보니 레이트 체크인 플랜이어서 짐만 맡겼습니다…
어차피 방에 들어갈 시간은 없었을 것 같기도

아오이모리 철도
이 구간은 예전에도 타본 적이 있지만
아직 안 타본 노선이 하나 있는데 아오이모리철도와 연결되는 “오미나토선” 입니다
오늘의 마지막 노리츠부시는 저걸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