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고속도로 타고 카가와(香川) 로
생각보다 시코쿠 카르스트 구경하는데 시간을 많이 써서 고속도로로 쭉 질러서 타카마츠쪽으로 가야할 거 같습니다 네비를 찍어봤는데 코치(高知)로 다시 돌아가서 가는 경로가 더 빠르다고 해서 일단 네비를 믿고 출발했는데 도로가 또 그지같습니다 교행이 어려울 정도로 좁은 도로라 앞에 트럭 한 대를 보내고 출발했는데 저 트럭이 진짜 엄청 잘 내려가서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망설임없이 다운힐을 치는게 1~2년 운전해본…
17. 시코쿠 카르스트 (四国カルスト)
역시 운전은 산길이 최고임 오랜만에 조수석캠으로 눈 앞에 보이는 건 구름입니다 구름이 산을 타넘고 지나가기 때문에 한낮에도 이런 상태가 됩니다 내려서 봐도 똑같습니다.. 그냥 구름이랑 눈앞의 돌밖에 없습니다 그냥 왠지 모르게 자꾸 사진을 찍고 싶어지는 풍경임 시코쿠 카르스트 라고 부르는 곳인데요, 석회석이 녹으면서 생기는 특이한 지형이라고 하네요. 아무 것도 안 보이지만요 일단은 좀 더 이동하면…
16. 텐구 고원(天狗高原) 으로 이동
이제 최남단을 찍었는데 동서북단을 찍는 건 너무 식상하기 때문에 위로 올라가보려고 합니다 시코쿠가 일본 4대 섬 중 제일 작다고 하는데 절대로 무시할 사이즈는 아닙니다 게다가 섬 중앙부가 산세가 험해서 직선으로 못 가는 도시가 많아서 체감 거리도 깁니다 시만토 강(四万十川) 을 건너서 지금 네비를 찍고 가고 있는 곳은 텐구 고원(天狗高原) 입니다 에히메와 코치 사이에 위치한 고원…
15. 시코쿠 최남단 아시즈리 곶(足摺岬)
어제 숙소가 없어서 너무 남쪽으로 내려와버려서 이왕 온 김에 최남단을 한 번 찍고 갈까 싶어서 와봤습니다. 시코쿠 최남단 아시즈리미사키(足摺岬) 한 100m 정도만 걸어가면 바다가 보인다고 합니다 오스스메 포인트가 있으니 두 군데를 가보도록 합니다 남쪽 섬이라는 느낌이 확 오게 되는 열대 나무 전망대에 올라오면 바로 바다입니다 뻥 뚫려있는데 앞에는 정말 아무 것도 없습니다 저쪽에는 등대도 있는데…
14. 시코쿠 최남단 아시즈리 곶(足摺岬) 으로
자고 일어나면 비가 그치겠거니 했는데 아직도 안 그쳤습니다 조식 크게 기대 안 했는데 딱 필요한만큼 나옵니다 맛있습니다. 베이컨에 계란후라이 최고임 이것만 있어도 밥도둑인데.. 밥을 너무 많이 줘서 이걸 다 먹어야하나 싶다가 다 먹었습니다. 거의 세 공기는 먹은 거 같습니다 꽤 규모 있는 호텔인데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이거 경영 괜찮을지 좀 걱정이 됨 식당 TV에서는 일본…
13. 56번 국도로 우와지마(宇和島) 숙소까지
이젠 앞에 아무도 없습니다 야생동물이 튀어나오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제발 빨리 가서 자고 싶다 뭔 도로를 달리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오직 이게 56번 국도라는 것만 알 수 있습니다 갑자기 분위기 공사판 우와지마부터는 잠시나마 고속도로를 탈 수 있는데 아니 근데 야간규제임 ㅡㅡ 고속도로를 타고 싶다… 일본에서 야후 네비를 써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 규제 중인 도로가…
2. 귀국(終)
영화보고 나니 정말 할 게 없어서 밥이라도 먹기로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배고프더라구요 스시먹고 싶은데 도톤보리에 스시 파는데가 워낙 많으니 일단 이럴 땐 무조건 체인점이다 하고 들어갔는데 회전스시 아닌 곳에서 카운터에 앉는 건 처음이라 주방장 아조씨랑 계속 이야기하면서 먹는 게 좀 적응이 안 됩니다 처음에 메뉴판 펼쳤는데 3천엔짜리 세트메뉴 있길래 아무리 그래도 한끼에 3천엔은 좀.. 하고 싼거…
1. 아이폰 사러 일본 가기
7시 비행기인데 5시 반에 일어났습니다 대핀치!!! 일리가 없죠 저희 집은 공항이 가깝습니다 이것이 청주공항이다 비행기 출발 한시간 반 전까지 도착이 아니라 한시간 반 전에 기상만 하면 탑승을 보장받는 국내 최고의 국제공항입니다 착륙이 8시 40분인데 아직 하늘 위에 떠있고 옆으로 면세점 카트가 지나가는데 인터넷이 됩니다???? 집에 와서 타임라인 보니까 세토내해 국립공원이 위치로 찍혀있는데 아마 저 근처에서…
12. 오이타 사가노세키(佐賀関)에서 시코쿠 사다미사키(佐田岬) 로
시코쿠로 넘어가려면 또 배를 타야 합니다 배를 안 탈 수도 있는데 지도를 열어보는 순간 그런 생각은 싹 사라질 겁니다 해가 금방 떨어져버려서 순식간에 어두워졌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제 야간 주행을 안 하는 바람에 3일차인데 처음으로 야간 주행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 것도 안 보이기 때문에 거의 네비게이션을 보면서 계기주행을 해야 합니다 가로등을 이렇게나 안 달아주나 싶은데 그러다가…
11. 유후인 → 오이타
유후인 휴게소에서 찍은 사진이 이거밖에 없더라구요 컨셉샷 찍고 있는데 남들한테 보이면 엄청나게 자괴감이 들 거 같아서 몰래몰래 찍고 있습니다 유후인 들어가는 길 주유도 했습니다 유후인 경제에 큰 도움이 됐을지 모르겠는데 제 지갑엔 정말 크게 도움이 안 됩니다 뭐 얼마나 비싸겠어 하고 과감하게 넣은 게 화근이었습니다 리터당 167엔입니다…. 유후인까지 왔는데 온천은 못 들어가도 뭐 하나라도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