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 지역의 특징

후쿠오카가 위치한 큐슈 지역은 도쿄나 오사카와는 교통망의 성격이 달라 도쿄나 오사카와 패스 구입 전략이 조금 달라집니다.

코로나19로 입국제한이 풀린 2022년 이후로 외국인용 패스를 비롯한 모든 패스류의 가격이 크게 인상되어,
현재 후쿠오카 여행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패스가 아예 없다고 봐도 될 정도로 패스 가성비가 처참합니다.
솔직히 “이 글을 굳이 남겨놓을 필요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그래도 정보 공유 차원에서 글은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매우 가까움

후쿠오카 국제 공항은 일본 국내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도심에 가깝습니다.

하카타역까지 2정거장(6분), 텐진은 5정거장(12분) 으로 매우 가깝습니다. 그래서, 공항 – 시내 간 패스를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고, 공항이 시내 한복판에 있다보니 시내 여행용 패스를 공항까지 쓸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니 공항만을 위한 패스는 전혀 필요가 없습니다. 애초에 있지도 않습니다.

후쿠오카공항은 국제선터미널에서 바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없고, 국내선-국제선 셔틀이 매우 느려 하카타역행 직행 버스를 타는 것이 더 편리합니다. 가격은 지하철과 같고, 국내선 터미널을 거쳐 지하철로 하카타역을 가는 것과 시간 차이도 거의 없습니다. 단지 배차 간격이 좀 더 길 뿐입니다.

버스 강세 지역

철도가 있긴 하지만, 시내 여행하는데 철도가 거의 쓸모 없습니다. 후쿠오카 시내는 버스 중심 여행을 짜야 합니다.
극단적으로 지하철만을 이용하는 코스를 만들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쉽지는 않습니다.
후쿠오카의 지하철은 공항선을 제외하면 전부 주택가를 지나는 노선이라 여행객이 이용할 일이 많지 않습니다.

이 글은 후쿠오카 공항 입국을 전제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 후쿠오카 시내 150엔 에리어

니시테츠 버스 기본 요금은 원래 190엔이지만, 하카타역 / 야쿠인(薬院) / 텐진 / 쿠라모토(蔵本) 일대를 순환하는 버스는 운임은 정액 150엔입니다.

원래는 100엔 구간이었으나 2021년 7월부터 150엔으로 가격이 인상되었습니다.

후쿠오카 시내

지하철 1일 승차권

● 후쿠오카 시영 지하철 1일 무제한 승차
● 1일권 640엔
● https://subway.city.fukuoka.lg.jp/kor/fare/one/

후쿠오카 지하철 3개 노선을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패스입니다.

참고로 후쿠오카공항에서 하카타역까지는 260엔, 그 이후로는 한 번에 200엔씩 낸다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그러니 1일권은 세 번 이상 타야 이득입니다.

후쿠오카 지하철은 하카타, 텐진 일대를 제외하면 전부 주택가만 지나기 때문에 여행객이 타기에 적합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후쿠오카 시내에선 거의 버스로 이동하는 게 좋지만, 지하철 접근성이 우수한 곳이 드물게 몇몇 군데 있으므로 좋은 선택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1일권 대신 신용카드 터치결제로 이용해보세요

후쿠오카 지하철은 신용카드 터치결제로도 이용할 수 있는데 신용카드 터치결제로 승차하는 경우 1일 640엔 한도로만 청구됩니다. 타고 다니다가 1일권 가격이 넘으면 1일권을 산 것과 동일해지고, 1일권만큼 못 탔다면 그냥 그만큼만 낸 게 되므로 훨씬 더 편리하고 경제적입니다. 터치결제가 되는 카드가 있다면 굳이 1일권을 살 필요 없으니 참고해주세요. 신용카드 터치결제는 Visa, Mastercard, JCB, AMEX, 다이너스클럽, DISCOVER, 은련을 지원합니다.터치결제가 되는 카드는 카드 앞면이나 뒷면에 와이파이 마크같은 게 그려져 있습니다.

신용카드 터치결제 방법
터치결제 되는 카드 구별 방법

이용 가능 노선

후쿠오카 시영 지하철 3개 노선 (공항선, 카이즈카선, 나나쿠마선)
* JR선, 니시테츠선, 시내버스 등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주요 여행지

  • 후쿠오카 공항  (후쿠오카공항역 하차, 국제선 청사 셔틀버스로 이동)
  • 하카타역 (공항선 하카타역)
  • 기온 (공항선 기온역)
  • 나카스 카와바타 (공항선, 하코자키선 나카스카와바타역)
  • 텐진 (공항선, 나나쿠마선 텐진역)
  • 오호리 공원 (공항선 오호리공원역)
  • 캐널 시티 (나나쿠마선 쿠시다진자마에역)

대부분의 여행지가 커버 가능하지만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후쿠오카 타워, 마리노아 시티 등이 역에서 도보로 20분 이상 떨어져 있어 이 점이 마이너스입니다.

  • 후쿠오카타워, 모모치 해변 : 니시진(西新)역에서 도보 20분
  • 마리노아 시티 : 메이노하마(姪浜)역에서 도보 20분
  • 아사히 맥주 공장 : 이용 불가 (JR 타케시타역 외에 접근 수단 없음, 하카타역 도보 50분)
  • 우미노 나카미치 : 이용 불가 (JR, 버스로만 접근 가능)

발매 장소

지하철 역 자동발매기에서 바로 구입 가능, 예약할 필요 없습니다.

유사한 성격의 패스

후쿠오카 투어리스트 시티 패스 (1일권 2,500엔)

이 패스의 완벽한 상위 호환입니다. 지하철과 버스와 JR선까지 전부 이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패스 가격이 심각하게 비싸기 때문에 (2,500엔) 거의 이 패스로 이득을 보기는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

니시테츠 버스 후쿠오카시 1일 (1일 1,200엔)

이 티켓은 지하철 대신 버스만 탈 수 있는 패스입니다. 지하철 1일권에 비해 비싸지만 대신 범위도 더 넓어서, 우미노나카미치(海の中道) 일대도 커버하고 있습니다.

후쿠오카 투어리스트 시티 패스

● 후쿠오카 시내 교통 수단 (니시테츠버스, 쇼와버스, JR선, 니시테츠 전철, 시영지하철) 무제한 승차 가능
● 후쿠오카 시내판 2,500엔 / 다자이후판 2,800엔
● 외국인 관광객만 구입할 수 있는 패스입니다.
● https://yokanavi.com/ko/tourist-city-pass/

단, 니시테츠 잣쇼노쿠마 – 다자이후 구간은 다자이후 옵션권(2,000엔) 구매 시에만 가능
종합 이용 지도

후쿠오카 시내를 여행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종합판 패스입니다. 후쿠오카 시내를 돌아다니는 건 일단 다 태워주는 패스입니다.
그러나 이 패스는 절대로 구입해서는 안 됩니다. 이제는 강력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사지 마십쇼. 1,700엔이던 시절에도 가성비가 나락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거의 한놈만 걸려봐라 수준입니다. 사면 안 됩니다.

이 상품이 처음 나왔을 때 가격이 얼마였는지 아십니까? 820엔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가격은 2,500엔. 인상률이 정말 말이 안 됩니다. 후쿠오카 시내에서 교통비를 2,500엔어치나 쓰려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정을 소화해야 합니다. 구입을 강력하게 비추천합니다. 이런 걸 방일 외국인용 상품이라고 팔고 있는 게 말이 안 됩니다.

참고로 하카타 – 우미노나카미치 왕복이 960엔, 하카타 – 타케시타 왕복이 170엔, 지하철 1일권은 620엔이고, 노코노시마 페리가 왕복 460엔. 이걸 다 합쳐도 2,210엔입니다. 하루에 2,500엔어치를 타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발매 장소 및 구매/이용 방법

스마트폰 앱 “my route” 설치 후 휴대폰에 1일권을 담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도 지원합니다.
신용카드 결제만 지원합니다.
승차 시 휴대폰에 있는 패스를 제시하고 이용하면 됩니다. (자동개찰구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구입 시 반드시 한국 휴대폰 SMS 인증이 필요합니다.
출발 전에 미리 한국에서 가입해놓고 가는 걸 추천합니다.

종이티켓도 판매하지만.. 굳이 줄 서서 사지 마시고 앱으로 사는 거 추천드립니다.

이미지는 인상 전 기준이고, 현재는 가격이 올라 2,500엔이니 참고하세요.

후쿠오카 시내 자유승차권 (1일, 지류 티켓)

● 후쿠오카 시내 버스 무제한 승차
● 기본판 1,200엔 / 다자이후 확장판 2,100엔
https://www.nishitetsu.jp/bus/jyousha/cityfree/

“후쿠오카 시내” 의 범위

후쿠오카 시내의 모든 니시테츠(西鉄) 시내버스를 탈 수 있는 패스입니다. 니시테츠 버스는 철도 회사인 주제에 일본 최대의 시내버스 노선망을 자랑하는 회사로,  후쿠오카 시내 버스 중 니시테츠 버스의 점유율이 90%에 달할 정도라 니시테츠 버스를 다 탈 수 있다는 건 그냥 후쿠오카 시내버스 대부분을 다 탈 수 있다는 걸로 이해해도 무방한 수준입니다. 진짜 드물게 JR큐슈버스도 다니긴 하는데 그냥 없는 셈 쳐도 됩니다.

주소상 후쿠오카시(福岡市) 라면 모두 이용 가능합니다. 2017년도 이전에 “그린 패스”라고 불리던 물건이 전신이고, 현재는 범위가 늘어나 현재의 형태가 되었습니다. 가격도 올랐지만요. 후쿠오카 타워, 우미노나카미치, 마리노아시티 등 후쿠오카 외곽 지역도 이용이 가능하고, 노코노시마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노코노시마로 가는 배 요금은 별도)

2,100엔짜리 다자이후 확장판도 있습니다. 패스 조건은 1,200엔짜리 후쿠오카 시내판과 같고, 하카타/텐진-다자이후 간 직행 버스 “타비토”가 이용 범위에 추가됩니다. 위의 후쿠오카 투어리스트 패스와 반대로, 이 패스는 니시테츠 철도는 이용할 수 없고 꼭 버스만 타야합니다. 타비토는 원래 정규 요금이 왕복 1,220엔이니까 다자이후도 갈거면 당연히 다자이후판으로 사는 게 낫겠죠.

후쿠오카 시내에서 버스를 1,200엔어치 타려면 버스를 최소 5번 이상 타야 합니다. 꽤나 장거리를 타더라도 250~300엔 선이고, 특히 텐진 중심부에서 타면 150엔이기 때문에 1,200엔어치 타기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정말로 버스를 많이 타는지 확인하고 구입하는 게 좋습니다.

참고로 동일 조건의 24시간권 / 6시간권도 판매합니다. 바로 아래 항목 참고하세요.

당연히 24시간권이 훨씬 조건이 유리하므로, 일본에서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하다면 되도록 아래 시간권을 추천합니다.

발매 장소 및 유효한 구간

니시테츠 텐진 고속버스터미널, 하카타 버스터미널, 후쿠오카 공항 버스터미널, 각 정기권 발매소, 니시테츠 버스 영업소 각 창구, 후쿠오카 시내 일반 노선버스 차내

유효 구간은 위 지도를 참고하세요. (주소상 “후쿠오카시” 인 모든 니시테츠 버스 노선 승차 가능)

후쿠오카 시내 24시간/6시간 프리 승차권 (전자 티켓)

● 후쿠오카 시내 버스 무제한 승차
● 24시간권 1,100엔 / 6시간권 700엔 / 24시간권+다자이후확장판 2,000엔
● 스마트폰 앱 한정 상품입니다.
● https://www.nishitetsu.jp/bus/sumanori/

위의 후쿠오카 시내 자유 승차권과 동일한 커버리지를 가지고 있는 대신, 이용 시간이 24시간/ 6시간입니다
1일권은 언제 개시해도 막차까지지만, 24시간권은 오늘 13시에 개시하면 내일 13시까지 유효니까 당연히 더 이득이죠?

그리고 특이하게도 6시간권도 판매합니다.
6시간권은 600엔이라서, 해 떠있을 때 빠르게 돌아보는 여행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24시간권 + 다자이후 확장판도 판매합니다.
패스 세부 설명은 위와 같으므로 자세한 건 생략하겠습니다.

구매 방법

이 티켓은 스마트폰 앱 “my route” 로만 구매 가능합니다.

my route 앱 설치 후 확인

앱으로 구매하고, 구매 후 앱을 운전기사에게 보여주면서 타면 됩니다.

24시간 / 6시간의 기준은 내리는 시간 기준입니다. 6시간권은 처음 이용하는 버스에서 내리기 직전에 패스 개시 버튼을 누르는 게 이득이겠죠? 후쿠오카 니시테츠 시내버스는 모두 내릴 때 요금을 내기 때문입니다.

후쿠오카 1DAY PASS

● 후쿠오카, 사가, 다자이후, 야나가와 방면 니시테츠 버스와 철도 1일간 자유 이용
● 1일권 2,800엔
http://www.ensen24.jp/kippu/32/

후쿠오카 시내 패스로는 가장 넓은 범위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후쿠오카, 쿠루메, 사가, 치쿠호 지구의 모든 노선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패스들의 범위를 전부 포함하는 셈입니다.

니시테츠 철도도 이용 가능한데, 이를 이용하여 다자이후, 쿠루메, 야나가와 방면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이 노선 주변을 다니는 노선버스도 이용할 수 있어서, 쿠루메역에서 사가 버스 터미널까지도 갈 수 있는 등 후쿠오카 북부 지역을 꽤 폭넓게 커버해주는 패스입니다.

단, 고속버스, 특급버스 등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후쿠오카텐진 – 다자이후 라이너 타비토 버스는 이용 가능)

노선버스(시내버스)와 니시테츠 철도 텐진~야나가와 구간만 이용 가능합니다. 고속버스 이용이 불가능한만큼 장거리 구간을 버스로 이동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다른 패스로도 커버가 되는 구간이 많으므로, 무작정 범위가 넓다고 구입하지는 맙시다. 다자이후보다도 더 아래로 내려가려는 경우에만 이용하시면 됩니다. 사가 방면은 JR로 왔다갔다 하는 게 빠르고 저렴하므로, 사가만 가는거라면 역시나 이 패스는 부적절합니다.

야나가와는 산큐패스로 가기 정말 어려워서, 야나가와 일정에 이용하는 게 그나마 유일한 이용 방법입니다. 그러나 야나가와 왕복도 1,700엔밖에 안 되므로 야나가와만 보고 사는 건 비추입니다. 생각보다 본전 뽑기 어렵습니다

발매 장소

니시테츠후쿠오카텐진역, 야쿠인역, 오하시역, 카스가바루역, 시모오리역, 니시테츠후츠카이치역, 아사쿠라카이도역, 치쿠시역, 미쿠니가오카역, 니시테츠오고리역, 미야노진역, 니시테츠쿠루메역, 하나바타케역, 다이젠지역, 니시테츠야나가와역,

텐진 정기권 발매소, 니시테츠텐진 버스센터, 하카타 버스 터미널, 후쿠오카공항 버스 정류장, 텐진 하카타 관광 안내소 등

다자이후 야나가와 관광 킷푸

● 다자이후, 야나가와로 가는 니시테츠 전철 왕복 1회 이용 가능
● 2일권 3,210엔 (종이티켓은 3,340엔)
http://www.ensen24.jp/kippu/1

후쿠오카현 남부에 위치한 야나가와는 버스 강세라는 큐슈 지역의 이름이 무색하게 버스로 정말 가기가 어려운 곳인데요, 꼭 니시테츠 전철을 타야 합니다. 뱃놀이로 유명한 곳인데, 이왕 니시테츠 전철을 탈 거면 전철이 편리한 또 다른 관광지인 다자이후도 같이 봐라~ 라는 느낌으로 같이 파는 티켓입니다.

니시테츠 후쿠오카텐진 – 야나가와 간 편도 운임은 870엔으로 왕복해도 패스 가격에 택도 없이 못 미칩니다.
이 패스는 야나가와 지역 관광 시설을 꼭 이용해야만 이득입니다.
야나가와에서 이용할 수 있는 배 티켓이 1,800엔이기 때문에 이것까지 합치면 이득이 되는 구조입니다. 다자이후도 가면 좋구요.

패스 이용 조건에 주의!
– 패스는 2일권이지만, 자유 승차권이 아닌 왕복 1회만 이용 가능합니다.
– 다자이후와 야나가와 외에는 내릴 수 없고, 후쿠오카로 돌아오는 순간에 패스는 무효입니다.
즉, 2일권이라고 해서 하루는 다자이후, 하루는 야나가와, 이렇게 이용할 수 없습니다.
후쿠오카-다자이후-야나가와-후쿠오카, 혹은 후쿠오카-야나가와-다자이후-후쿠오카만 가능합니다.

발매 정보

종이 티켓과, 스마트폰 앱 “my route”에서의 발매 가격이 다릅니다.
종이 티켓은 니시테츠 후쿠오카(텐진) 역, 야쿠인역에서만 발매합니다.

후쿠오카 근교 및 큐슈 전역에서 사용하는 패스

JR 후쿠오카 와이드 패스

● 후쿠오카 현내 JR선 이용 가능
● 2일권 3,500엔
https://www.jrkyushu.co.jp/korean/railpass/mobilepass.html

JR 큐슈 레일패스의 후쿠오카 근교 버전입니다. 도쿄에는 “도쿄 와이드 패스”, 오사카에는 “간사이 패스” 같은 것들이 있는데, 후쿠오카에는 이 패스가 있는 셈입니다. 기존 큐슈 레일 패스는 큐슈 전역이나, 적어도 반쪽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것조차 범위가 너무 넓었기 때문에, 후쿠오카 근교로 범위를 축소한 버전입니다.

2024년 3월 31일까지는 시모노세키까지 갈 수 있었고 3,060엔이었는데, 24년 개정으로 패스 가격이 3,500엔으로 인상되었으며 지류패스 발매가 종료되며 시모노세키를 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코쿠라(키타큐슈) / 모지코 에리어만 보고 가야 하는 패스가 됐는데, 일단은 하카타 – 코쿠라 왕복 특급 열차 정규 요금이 3,820엔이므로 이득이긴 합니다…만, 그건 정규운임 이야기고 2장 묶어 사면 할인해주는 “니마이킷푸”가 2,940엔이므로 패스를 사서 이득을 전혀 못 봅니다. 그나마 2일권인 게 다행이라, 후쿠오카, 키타큐슈에 카라츠(唐津) 까지는 가야 이득이 나옵니다.

사가 방면으로는 거리가 꽤 가까움에도 범위에 포함되어 있지 않고, 쿠루메/오무타 방면까지 뻗어있는데 이 구간 JR선 연선의 여행지가 처참하여 활용도가 높진 않습니다. 후쿠오카 남부에 있는 야나가와(柳川)일대는 JR로의 접근이 쉽지 않고 그나마도 있던 버스가 사라지면서 큰 의미는 없습니다.

그 외에 다른 지역도 있지만 이만큼의 효율을 내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다자이후는 JR로 못 가기 때문에 추가 요금 생각하면 그냥 텐진에서 바로 다자이후를 가는 게 편합니다.

패스 노선도를 보면 카라츠가 섬처럼 뚝 떨어져 있는데, 카라츠가 범위 안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요금 없이는 카라츠까지 갈 수 없습니다. 하카타역에서 카라츠행 열차를 타고 한 번에 갈 수는 있지만, 하카타 – 메이노하마역 구간은 후쿠오카 시영 지하철 공항선이기 때문에 이 구간의 통과 요금은 별도로 내야 합니다.

이용 가능 노선

◎ 카고시마 본선 오무타 – 모지코
◎ 닛포 본선 니시코쿠라 – 유쿠하시
◎ 히타히코산선 죠노 – 타가와고토지
◎ 치쿠히선 메이노하마 – 카라츠
◎ 카시이선 전선
◎ 치쿠호 본선 전선
◎ 사사구리선 전선
◎ 고토지선 전선

재래선 특급열차의 자유석과, 쾌속, 보통 열차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모노세키로 가려면 모지 – 시모노세키 추가 요금 230엔이 필요합니다.

신칸센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하카타미나미선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이용 가능한 주요 특급 열차

◎ 특급 “소닉”, “니치린” : 하카타 – 코쿠라 – 유쿠하시
▷ 오이타, 미야자키 방면으로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 특급 “키라메키” : 하카타 – 코쿠라 (- 모지코)
▷ 오전 하카타 방면, 오후 키타큐슈 방면만 운행해서 숙소가 하카타라면 이용하기 어렵습니다

◎ 특급 “유후” : 하카타 – 쿠루메
▷ 유후인 방면으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 특급 “유후인노모리” 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전석 지정석 열차)

◎ 특급 “릴레이 카모메”, “하우스텐보스”, “미도리”, “카사사기”  : 하카타 – 토스
▷ 사가, 나가사키 방면으로는 이용할 수 없고 토스(鳥栖)역까지만 이용 가능합니다.

◎ 특급 “카이오” : 하카타 – 케이센 경유 – 노가타
▷ 이런 걸 타는 사람은 철도 오타쿠밖에 없습니다

카라츠 방면 이용 시 팁과 주의점

카라츠 ~ 하카타 간 JR 치쿠히선의 후쿠오카 시내 구간이 “후쿠오카 시영 지하철 공항선”에 이관되어 있는데, 이 구간은 추가 요금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하카타에서 탈 때 반드시 JR이 아닌 지하철 하카타역으로 가서 타야 합니다.

카라츠 방면으로 가려면 하카타역 지하철 타는 곳에서 메이노하마역 방면 열차를 탄 후, 메이노하마역에서 카라츠행 열차로 갈아타면 됩니다. 30~60분 간격으로 지하철 하카타역에서 바로 카라츠까지 직통으로 가는 열차도 있으니, 이걸 이용하면 더 편리합니다.

메이노하마역까지 지하철 티켓(300엔)을 사고, 메이노하마역에서 내릴 필요 없이 카라츠까지 가서 지하철 티켓과 패스를 동시에 제시하면 됩니다. 돌아올 때에는 그냥 패스로 승차한 뒤 하카타역에서 추가 운임(300엔) 을 정산하면 됩니다.

후쿠오카 시영 지하철 1일권이 640엔이니, 하카타-메이노하마 왕복만 해도 이미 600엔이니 카라츠 + 시내일정이 포함되어 있다면 지하철 1일권을 사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지하철 1일권과 조합하면 더 이상 추가 요금이 없습니다.

키타큐슈 도시권 1일 프리 승차권

● 키타큐슈 지역 버스 이용 가능
● 1일권 1,200엔 / 앱으로 구매 시 24시간권 1,000엔, 48시간권 1,800엔
● https://www.nishitetsu.jp/bus/jyousha/kita_free/

기타큐슈시 (코쿠라, 모지코, 키타큐슈 공항 및 유쿠하시, 나카마, 칸다, 노가타 일부) 에서 쓸 수 있는 패스입니다.

이 패스는 종이 티켓과 앱 발매 가격이 다릅니다. 반드시 앱(my route)으로 구매를 추천합니다.

공항리무진 버스는 탈 수 없습니다. 단, 키타큐슈공항 ~ 쿠사미(朽網) 간 시내버스가 이용 구간 외지만 예외적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근데 이 패스로 코쿠라까지 가는 길이 정말 만만치 않으니 초행이면 그냥 공항리무진 추천드립니다. 지금 경로를 찾아봤는데 제정신으로 이용할만한 경로는 아니네요. 이게 얼마나 노답이냐면 니시테츠버스 홈페이지 경로 검색에 이 경로를 넣고 돌려보면 검색을 거부합니다. 무조건 리무진버스만 나옵니다.

예전엔 외국인용 패스엔 키타큐슈공항 리무진버스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네요.. 700엔짜리 패스에 700엔짜리 리무진버스가 따라오는, 정말 말이 되나 싶은 사기급 가성비의 패스였는데 아쉽게 못 쓰게 되었습니다.

구매 방법

종이 티켓은 1일권으로만 판매합니다.
→ 키타큐슈지구 각 니시테츠 티켓 발매소 및 버스 차내

스마트폰 앱 “my route” 로 구매하면 24시간권 / 48시간권 구매가 가능하며 가격이 더 저렴합니다.


북큐슈 레일 패스

큐슈 북부의 JR선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가격 인상 전에는 나가사키만 왕복해도 이득이 될 정도로 정말 엄청난 가성비를 자랑했으나 두 차례의 가격 인상으로 12,000엔이 되어 이제는 조금 생각을 해보고 사야하는 패스가 되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JR 큐슈 레일 패스 페이지로 → https://uh.dcmys.kr/710#N_Kyushu

큐슈 레일 패스

큐슈 전역의 JR선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북큐슈 지역을 포함하여, 카고시마 및 미야자키현 노선까지 전부 이용 가능합니다.
큐슈 전역 JR선을 모두 탈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 시내 버스 및 지하철, 각 도시의 노면 전차 등은 이용 불가능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JR 큐슈 레일 패스 페이지로 → https://uh.dcmys.kr/710#Kyushu

산큐 패스 (SUNQ 패스)

● 큐슈 전역의 버스 (고속버스 포함) 무제한 이용
● 북큐슈판 2일권 8,000엔, 북큐슈판 3일권 10,000엔, 전큐슈판 3일권 12,000엔, 전큐슈판 4일권 15,000엔, 남큐슈판 3일권 8,500엔
● http://www.sunqpass.jp/korean/

▲ 초록색: 북큐슈 패스 이용 범위 / 빨간색: 남큐슈 패스 이용 범위
전큐슈 패스는 초록+빨강 구간을 모두 이용 가능

큐슈 전역의 고속버스, 노선버스를 이용 가능한 패스입니다. 큐슈레일패스가 기차 패스라면 이 패스는 버스 패스인 셈이죠.

2024년 10월 1일 개정으로 가격이 오르는 대신, 디지털 티켓으로 구매하면 플렉시블 사용이 가능합니다.
2일권은 3일간, 3일권은 5일간, 4일권은 7일간 유효하며 각각 유효기간만큼 불연속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류 티켓은 해당 없음, 첫 사용일이 개시일입니다.)

버스를 이용하면, 철도에 비해 시내 깊숙히 들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대부분의 시내 버스 노선까지 커버되는 경우가 많아 시내 이동에도 어려움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버스의 속도가 기차에 비해 느린 편이고 교통 체증의 영향을 받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주말의 후쿠오카 도시고속도로는 정말.. 끔찍..

그리고 버스는 미리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현지에서 못 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유후인!!!! 유후인을 가는 경우에는 반드시 예약하십시오!! 유후인행은 버스든 기차든 정말 좌석 공급이 부족합니다.

예를 들어 하카타~유후인 구간같이 선형이 굉장히 불량한 노선을 이용하는 열차조차 소요 시간이 버스보다 짧고, (유후인노모리 2시간 10분 vs 고속버스 2시간 20분) 나가사키노선은 버스가 2시간 30분인 반면 신칸센 “카모메”의 소요 시간은 2시간을 넘지 않습니다. 쿠마모토나 카고시마처럼 신칸센이 있는 지역은 말할 것도 없구요. 대신 버스는 하카타역에서도, 텐진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되어있는 경우가 많아 세세한 이동 시간을 제하면 압도적인 차이가 나는 편은 아닙니다.

산큐 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 버스는, 큐슈에 있는 버스 노선이라면 거의 다 해당됩니다. 단, 북큐슈판의 경우 카고시마, 미야자키현에 걸치는 노선을 이용할 수 없으며, 나가사키~미야자키, 나가사키~카고시마 노선은 산큐 패스 대상이 아닙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관광 버스와 회원제 버스 및 일부 지역의 로컬 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페리도 이용 가능한데,  (나가사키)시마바라 ~ 쿠마모토, (나가사키)쿠치노츠 ~ (쿠마모토)오니이케, 카고시마 ~ 사쿠라지마, 모지코 ~ 시모노세키 노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 가능한 버스에는 산큐패스 마크가 전부 붙어있습니다. 북큐슈판으로 탈 수 없는 버스에도 따로 표식이 되어있어, 버스를 탈 때 “이 버스가 패스 적용 대상인가?” 하는 고민을 하지 않고 탈 수 있습니다. 일부 고속버스는 예약을 해야만 탈 수 있는데, 전화 예약도 가능하며 그냥 승차 전에 매표소에서 예약하여 탈 수도 있습니다.

버스 노선이 JR 노선에 비해 더 촘촘하기 때문에, 조금 마이너한 곳을 둘러보겠다 하는 경우에는 산큐패스가 더 유리합니다.

아무래도 철도에 비해 외국인에 대한 배려가 적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일본어를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굵직굵직한 노선만 탈거라면 상관 없지만요. 

이용 팁

글이 워낙 길어져서 이용 가이드 글을 따로 분리해놨습니다.

발매 장소

이 패스는 미리 한국에서 사가면 패스 가격이 그야말로 “싯가” 입니다. 일본 가서 사면 정가 구매해야 합니다.
그러나 디지털 패스로 구매하면 불연속 사용이 가능해져서, 일정에 따라 정가 내고 디지털패스로 사는 게 더 쌀 수도 있습니다.

일단은 일본 국내 대부분의 버스 터미널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상세 구입처는 http://www.sunqpass.jp/use/index2.html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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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슈 방면으로 여행 시 JR 니시니혼 레일 패스 (http://uh.dcmys.kr/708) 를 참고하세요.

“후쿠오카 / 큐슈 여행 패스 정리 (2024.04.01)”의 1,146개의 댓글

  • 어제 산큐패스 문의한 사람입니다.
    답변을 보니 E-ticket이나 바우처로 오해한 것으로 여깁니다.
    제가 원하는 답변은 실물티켓으로 2주 전 인천공항에서 빨간색 산큐패스 북큐슈 3일권을 받았습니다.
    이 실물티켓이 한국 여행사에 남아있고, 판매도 갱신된 금액(E티켓 10,000엔, 실물 12,000엔)이 아닌 구권인 7,000엔으로 팔고 있으니
    이런 구권이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를 드립니다.

    • 아 이미 실물 티켓이 나왔으면 이건 그냥 사용 가능합니다. 신규 발매 가격만 오른거지 기존 패스의 사용을 막지는 않습니다.

  • 후쿠오카 지하철 터치결제에서 그저께부터 마스터카드도 지원되게 바뀌었습니다. 이에 더불어서 국민카드 같은 곳에서 이벤트도 하고 있더라고요. 내용 반영 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내용 추가해놨습니다
      아마 다른 글에도 마스터카드가 안 된다는 내용이 있을건데 지금 여행 중이라 내일 이후에 수정해놔야겠네요

  • 선생님 안녕하세요 반년전에 나고야 한바퀴 일주에 관한 패스권도움을 받은 낭인입니다. 제가 이번에는 큐수 한바퀴 여행을 계획중입니다
    여러 사이트 뒤져봤는데 역시나 선생님만큼 정확하고 세세하게 나온 정보나 답변이 없더라고요….실례가 안된다면 몇 가지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1. 가고시마 -> 미야자키 -> 오이타 -> 뱃푸 -> 고쿠라 -> 구마모토-> 나가사키-> 하카타 루트가 괜찮은 루트인지 묻고싶습니다.

    2. JR남큐수 레일 패스 사용시, 가고시마 ->미야자키 -> 오이타 -> 이동이 가능한지 및 가성비가 맞는지
    (클룩 JR큐수 레일 판매페이지에 갈 수 있는 선이 나온 그림이 있긴하지만 아직까지 부끄럽지만 보는 방법을 몰라서 여쭤봅니다.. 실선 점선에 상관없이 선이 이어져있다면 갈 수 있다는 뜻인가요??) (구글맵 기준 가고시마에서 미야자키,오이타만 가도 본전이상이라 견적은 나왔지만 답변을 여쭙습니다..)

    3. 오이타->뱃푸는 현금 버스로 이동할 예정이고, 뱃푸 -> 고쿠라 부터 JR패스를 사용할 예정인데 북큐수지역은 이틀씩 머물고 싶은 욕심이 생겨 JR북큐수 5일패스로는 커버가 되지않습니다 그래서 전 큐슈지역 7일권을 살 예정인데 미친짓인지 여쭙습니다.

    • 카고시마 미야자키 5260엔
      미야자키 오이타 7400엔
      벳푸 코쿠라 5260엔
      코쿠라 쿠마모토 8000엔
      쿠마모토 나가사키 4840엔(싸게 가면) ~10170엔(황제 루트)
      나가사키 하카타 6470엔
      /
      일단 정가는 이래서 7일간 일주면 전큐슈 7일권 사도 됩니다. 다 합치면 3만 7천엔쯤 나오네요.
      개별 구간 다 할인 최대로 땡겨서 예약하면 25000엔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도 없진 않은데 반드시 된다는 보장은 없죠. 저같으면 이 정도 차이면 그냥 패스 사용할 거 같습니다.
      은근히 나가사키 – 쿠마모토가 복병인게 신칸센-특급-신칸센 릴레이로 들어가면 아주 약간 빠르긴 한데 가격이 확 뛰어서 좀 돈낭비입니다. (그래서 황제루트라고 써놓은 것)
      그런데 큐슈레일패스가 있으면 전부 추가요금이 없으니 이 루트를 안 쓸 이유가 없어지죠. 그거까지 고려하면 효율은 더 올라가겠죠.
      결론적으로 이 경로는 그냥 7일권 사서 도는 게 더 쌉니다
      북큐슈패스 + 남큐슈패스를 쓰려면 남큐슈 패스가 3일권(10,000엔) 뿐이라 북큐슈를 5일권(15,000엔)으로 사지 않으면 반드시 하루가 비는데
      그럼 전큐슈 7일권(25,000엔)이랑 가격 차이가 없으니 이렇게 나눠 사는 의미가 없습니다
      /
      일단 루트는 문제가 없고, 남큐슈 패스로 미야자키, 오이타쪽 돌아가는 경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경로는 그냥 전큐슈 7일권이 낫습니다.
      원래 큐슈 일주는 전큐슈 패스 7일권으로 이득이 나오지 않는데
      이 경로에서 전큐슈 패스가 효율이 나오는 이유는 나가사키 때문입니다. 이 경로에서 나가사키가 빠지면 패스를 안 사는 게 좋습니다. 달리 말하면 나가사키때문에 교통비가 뛴다는 의미입니다.

    • 역시… 세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근데 제가 말을 조금 부정확하게 한 것 같습니다. 총 18박 19일 여행을 꿈꾸고 있습니다.
      01.23 – 01.26 가고시마 / 01.26 – 01.28 미야자키 / 01.28 – 01.29 오이타 / 01.29 – 01.31 뱃푸 / 01.31 – 02.02 고쿠라 / 02.02 – 02.04 구마모토 /02.04 – 02.06 나가사키 / 02.06 – 02.11 하카타 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독성 창난 부분 죄송합니다, 이동시간은 아침 7시, 첫차타고 이동예정입니다)
      /
      26일날 남큐수 3일권을 처음 사용해서 가고시마에서 미야자키를 거쳐 오이타까지 이동예정입니다.
      오이타에서 뱃푸는 버스로 500엔밖에 안해서 현금결제예정으로 이동예정입니다.
      이제 31일날 전큐슈 7일권을 처음 사용해서 뱃푸에서 고쿠라, 구마모토, 나가사키, 하카타 이동예정입니다.
      /
      비용은 클X사이트 기준 남큐슈 3일권 9만원, 전큐수 7일권 23만원으로 나옵니다.
      적어주신내용 및 제가 찾아본 내용으로도 현장에서 개별로 현금박는 거보다 패스권이 싼데, 결국 마지막 답변을 ‘남큐수 3일권 + 전큐수 7일권 구매’ 로 생각해도 될까요? 빡대가리라서 죄송합니다…

    • 아 일정 길이를 몰랐네요
      저 가격은 다 정가 기준이라 개별로 인터넷 예약해서 발권하면 훨씬 쌉니다
      이걸 할 수 있으면 패스를 안 사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카고시마-미야자키 같은 경우 정가가 5260엔이라고는 하나 JR 큐슈 공홈에서 자유석 승차권을 예약하면 2,620엔이 되어 반값이고
      미야자키 오이타도 정가 7400엔이지만 사전 예약 시 5,240엔입니다 .이러면 남큐슈 패스보다 훨씬 싸니까 패스가 손해죠
      https://uh.dcmys.kr/4950
      JR 큐슈 홈페이지에서 일본어의 장벽을 뚫고 예약할 수 있다면 패스보다 더 싸게 돌 수 있습니다
      북큐슈 구간도 동일합니다. 북큐슈 구간도 7일권 사면 손해일 거 같네요. 북큐슈 구간은 할인 안 받고 정가 다 낸다고 해도 7일권이 손해입니다.
      이렇게 긴 일정이면 패스 안 사는 게 더 이득입니다.

    • 새로운 정보, 감사합니다. 적어주신 내용을 토대로 한번 검색, 비교해봤습니다. 확실히 남큐수부분은 홈페이지 예약으로 가는게 쌉니다. 반영하겠습니다.
      하지만 북큐수경우 고쿠라 -> 구마모토는 게시된 할인티켓이 없고, 구마모토 ->나가사키 행 및 나가사키 -> 하카타 행은 아직 판매오픈을 하지않은것 같습니다.
      /
      언젠가 판매오픈을 하겠지만 저의 성격이 급하고 미리미리 준비해야 안정감을 느껴서, 가고시마에서 고쿠라까지는 선생님 말씀대로 JR규수홈페이지를 통해 예매를 하고, 그 이후 일정은 북큐수 5일권 (130,000원)만 구매하여 고쿠라-> 구마모토 -> 나가사키 -> 하카타를 이동하는 것은 어떨지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홈페이지에 게시된 각 구역 할인티켓액: 7120 + 6500 + 4200 = 17,820엔(166,000원) 입니다]
      /
      언제나 길잡이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뽀뽀쪽…

    • 5일권으로 그 구간 커버할 수 있다면 북큐슈 5일권 사셔도 됩니다
      코쿠라 쿠마모토 구간은 신칸센 운영사가 하카타 기준으로 갈려서 할인율이 좀 애매한 것도 있구요. 레일패스 쓰시면 코쿠라-하카타는 신칸센 못 타고 하카타부터 타야 합니다
      나가사키를 가는 이상 패스는 이득이겠네요.

  • 안녕하세요. 하카타역에서 다누시마루역 갈려고 하는데 무조건 구루메시에서 갈아타야하는 방법밖에 없을까요? 렌트는 안할 생각입니다..

    • 네 보통은 쿠루메역 환승하는 방법 뿐입니다. 이 노선으로 바로 들어가는 열차로 유후인노모리/유후가 있는데 둘 다 타누시마루역 미정차라 반드시 쿠루메역 환승이 필요합니다.
      딱 하루 한 편, 12:14에 출발하는 특급 유후 3호가 타누시마루까지 직행입니다. (13:08 도착)

  • 안녕하세요 선생님! 4박5일간 후쿠오카 여행 계획중에 도움을 좀 받고 싶어서 댓글 남깁니다!
    2일차 : 하카타 → 모지코(모지코↔가라토시장)
    3일차 : 모지코 → 유후인
    4일차 : 유후인 → 하카타
    이렇게 계획중입니다.
    고민중인것은 산큐패스 3일권(10,000엔) / 북큐슈레일패스 3일권(12,000엔) 중에 고민중에 있습니다!
    혹시 이 둘중에 추천과, 추천해주신 선택지를 골랐을 때 어떤식으로 이동하는게 나을지 알려주실수 있으실까요?

    • 북큐슈 레일패스는 정가보다 비싸서 손해구요, 산큐패스는 정가보다는 이득이긴 합니다만
      산큐패스는 문제가 하나 있는데 모지코에서 유후인을 가려면 동선이 엄청 비효율적입니다. JR 로 가면 벳푸나 오이타로 질러가서 유후인까지 최단거리로 갈 수 있는데
      산큐패스를 이용하면 버스를 타야 하지만 버스는 키타큐슈(코쿠라) 에서 오이타 가는 노선이 없어서 하카타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립니다
      동선을 최적화하려면 패스 안 쓰고 JR 기차를 이용하는 게 좋고, 비용 절감이 목적이라면 산큐패스를 쓰는 게 맞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산큐패스는 3일차 일정 (모지코 -> 유후인) 의 동선이 굉장히 나쁘기 때문에 이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
      하카타 – 모지코는 JR이든 버스든 직행이 없어서 버스든 JR이든 코쿠라를 거쳐서 가야 합니다
      모지코 – 유후인은 모지코에서는 바로 이동이 불가능하므로 일단 코쿠라로 이동 후 JR은 오이타, 버스는 하카타 또는 텐진을 거쳐 가야 합니다.
      * 오이타 – 유후인 JR 노선은 예약하고 타는 열차가 아니라 지하철같은 일반 열차입니다.
      유후인 – 하카타는 JR과 버스 모두 직행이 있습니다. (JR은 유후인노모리 또는 유후 열차, 버스는 유후인행 고속버스)
      유후인행 버스나 기차는 항상 예약이 빡세기 때문에 일정이 정해졌으면 바로 예약해야 합니다.

    • 결국에는 모지코에서 유후인 가는게 조금 문제가 될 것 같네요… ㅠㅠ
      그러면 제 생각에는 산큐패스 2일권을 산다음에 2일차(하카타→모지코)에서 하루 4일차(유후인→하카타)에서 하루 이렇게 사용하고
      3일차(모지코→유후인)만 따로 기차를 통해서 가는게 낫다고 생각되는데 혹시 이 방법은 괜찮아보일까요??

    • 안녕하세요, 저도 지금 여행 중(1/7~)이라서 답변이 좀 늦어졌습니다
      이게 산큐패스 2일권이.. 가격이 7만원쯤 하는 거 같은데 하카타-모지코랑, 유후인-하카타 버스 정규 요금을 다 내도 7천엔이 안 됩니다
      그래서 패스를 안 쓰는 게 좋습니다.

    • 그렇군요 ㅠㅠ 그러면 그냥 패스 안쓰고 다녀오겠습니다.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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